나이키가 향후 3년 동안 최대 20억 달러에 달하는 비용을 절감하겠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소식이 전해진 뒤 이날 뉴욕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나이키 주가는 10% 넘게 밀렸다.
나이키의 회계연도 2분기(9월~11월 30일) 매출은 133억9000만 달러로 월가 예상치(134억3000만 달러)를 하회했다. 2분기 연속 매출 예상치를 밑돌았다. 중화권 매출은 4% 증가했으나, 전 분기 5% 증가를 밑돌았다. 주당 순이익은 1.03달러로, 예상치(85센트)는 웃돌았다.
나이키 경영진은 1년 이내에 중국 시장이 되살아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지만, 이번 분기 실적으로 인해 시장의 의구심은 커졌다.
나이키는 상품 과잉으로 신제품이 매장 진열대에 못 오르는 등 재고를 정리하느라 고군분투해야 했다. 재고는 14%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