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장터 중고 스니커즈 거래에서 나이키가 1위를 기록했다.
19일 번개장터가 발표한 ‘상반기 중고 스니커즈 트렌드’에 따르면, 나이키가 가장 많은 거래 건수를 차지했으며 아디다스, 뉴발란스가 뒤를 이었다.
번개장터 스니커즈 카테고리의 각 연령·성별 거래 데이터를 살펴보면 △2010년 이후 태어난 알파세대(15세 이하)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2544세대(25세~44세) △구매력을 갖춘 신(新)시니어(45세 이상) 모두 나이키를 가장 많이 거래했다. 성별 분류에서도 모두 스니커즈 구매 시 나이키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러닝 열풍에 힘입어 중고 스니커즈의 신흥 강자도 등장하고 있다. 번개장터 스니커즈 카테고리 거래 데이터에 따르면, 스위스 러닝화 브랜드 ‘온러닝’은 전년 동기 대비 거래 건수와 검색량이 각각 약 700%, 1062% 증가했다. 기능성 러닝화를 선보이는 ‘호카’의 거래 건수와 검색량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37%, 57% 증가했다.
이 밖에도 레트로한 감성의 'Y2K' 패션 트렌드가 지난해에 이어 여전히 인기를 끌면서, 과거 유행했던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했다. 번개장터 전체 유저 대상으로 발생한 스니커즈 카테고리 거래 건수를 집계한 결과, 지난해 상반기 거래 건수에서는 10위권 밖으로 집계됐던 푸마(13위)와 오니츠카타이거(11위)가 올해는 새롭게 10위권에 진입했다. 올해 상반기 거래 건수 기준, 푸마와 오니츠카타이거는 각각 8위와 10위에 올랐다.
한편, 이번 조사는 번개장터가 올해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자사 플랫폼 스니커즈 카테고리 거래 데이터를 통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