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후티 반군의 상선 공격으로 세계 상품 시장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 가구업체 이케아는 이날 성명을 내고 수에즈 운하 상황으로 인해 특정 제품의 배송이 지연되거나 이용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케아는 상황을 주시 중인 가운데 다른 공급 경로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케아 제품 다수는 아시아 공장에서 생산된 후 홍해 및 수에즈 운하를 지나 유럽 및 기타 시장으로 운송된다.
의류업체 애버크롬비 역시 상품 공급 중단을 막기 위해 해상 화물을 항공 화물로 교체하고 있다. 인도,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등에서 생산된 애버크롬비의 제품은 홍해~수에즈 운하 항로를 통해 미국에 도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