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여론조사] 신당 창당·선거제 획정...총선 가늠 '태풍의 눈'

2023-12-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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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신당 파괴력 있어...이준석과는 세대 간 통합해야"

최종호 에프엠위너스 대표 정치컨설턴트 사진본인제공
최종호 에프엠위너스 대표 정치컨설턴트 [사진=본인제공]
                        
내년 총선을 앞두고 각종 언론에서 쏟아지는 여론조사에 국민의 상당수가 의구심을 가지고 있는 실정이다. 천편일률적 조사의 틀에서 다소 벗어 나더라도 총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각종 변수들에 대한 사건 역시 여론조사 내용에 포함시켜 결과를 도출할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
 
이에 아주경제는 한길리서치, 최종호 에프엠위너스 대표 정치컨설턴트와 함께 내년 선거 트렌드를 미리 읽을 수 있는 조사를 기획했다. 정기적인 여론 조사를 통해 도출된 결과는 교차 상관분석을 하고 각종 데이터 정량·정성분석을 취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양당제가 고착된 현 상황에서 신당 탄생과 성공 여부, 선거제 획정 등 각종 변수들이 어떻게 영향을 끼칠지, 경제상황 및 각종 현안들은 어떠한 영향을 초래할지 고찰하기로 했다. 역대 그 어떤 선거보다 다양한 변수가 예상되는 이번 총선에서 예측에 정확한 잣대를 대보고자 한다.

최 컨설턴트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간 '제3지대 연대' 가능성을 이번 총선의 최대 변수로 꼽았다. 최 컨설턴트는 "찻잔 속 태풍이 아닌 파괴력을 가늠하지 못할 열대성 저기압"이라며 "'원칙과 상식', 이낙연 신당은 파괴력이 있다. 이 전 대표 등과도 단순한 보수 진보의 통합이 아니고 세대 간의 통합을 이룰 시 태풍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최 컨설턴트는 지난 2004년 강동을 국회의원 선거에서 방송여론조사에 30% 뒤진 김충환 후보를 역전 시킨 시나리오를 기획한 바 있다. 2008년 창조한국당 정무 특보 시절에는 문국현 대표를 종로가 아닌 은평을 출마를 강권해 당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서 오차 범위가 ±3.1%p이며, 유선전화 면접 10.3%, 무선 ARS 89.7%를 병행해 성·연령·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0%였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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