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SK하이닉스, 메모리 수급개선 지속시 주가 상승여력 충분"

2023-12-2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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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하이닉스
[사진=SK하이닉스]

KB증권은 20일 SK하이닉스가 북미 그래픽처리장치(GPU) 및 클라우드 업체를 신규 고객사로 확보하고 인공지능(AI)용 메모리 반도체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에서 독주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16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SK하이닉스는 D램을 다층하는 HBM에서 별도의 소재(마이크로 범프)를 사용하지 않고 칩들을 연결할 수 있는HBM하이브리드 본딩 공정 개발에 성공했다"며 "HBM 생산에 다양한 공정 기술 적용이 가능해 지면서 경쟁사 대비 기술 경쟁력 우위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김 본부장은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와 내년 2분기 양산 예정인 HBM3E(5세대) 최종 품질 테스트를 통과해 공급사 중에서 가장 먼저 계약을 체결했다"며 "6세대 HBM4(D램 적층 16단) 개발을 엔비디아와 6개월 전부터 이미 시작한 것으로 추정돼 향후 2년간 HBM시장에서 독주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3배 상승한 엔비디아 주가는 2018년 이후 가장 낮은 12개월 주가순이익비율(선행PER) 26배에 거래돼 AMD보다 매력적"이라며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 소부장의 대장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향후 2년간 전방산업 수요증가와 메모리 수급개선 지속을 가정한다면, 시가총액은 최대 150조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며 "추가 상승여력은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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