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담벼락 낙서' 피의자는 10대 남녀…사흘 만에 검거
경복궁 담장을 스프레이로 낙서해 훼손하고 도주한 10대 2명이 19일 검거됐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찰은 범행 사흘 만인 이날 오후 7시 8분께 경기 수원 집에서 A(17)군을 체포했다. 경찰은 뒤이어 오후 7시25분께 여성 B양도 근처 주거지에서 검거했다.
A군과 B양은 지난 16일 새벽 경복궁 담장 일대에 스프레이를 이용해 '영화 공짜' 문구와 함께 불법 영상 공유 사이트를 뜻하는 것으로 보이는 문구 등을 낙서한 혐의(문화재보호법 위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불법영상 공유 사이트 낙서를 쓰면 돈을 주겠다'는 지인의 제안을 받고 경북궁에 낙서 테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찰은 범행 사흘 만인 이날 오후 7시 8분께 경기 수원 집에서 A(17)군을 체포했다. 경찰은 뒤이어 오후 7시25분께 여성 B양도 근처 주거지에서 검거했다.
A군과 B양은 지난 16일 새벽 경복궁 담장 일대에 스프레이를 이용해 '영화 공짜' 문구와 함께 불법 영상 공유 사이트를 뜻하는 것으로 보이는 문구 등을 낙서한 혐의(문화재보호법 위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불법영상 공유 사이트 낙서를 쓰면 돈을 주겠다'는 지인의 제안을 받고 경북궁에 낙서 테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단독] 5G 28㎓ 출사표 내는 스테이지파이브…카카오 품 떠나
제4 이통사 도전카카오에서 독립한 알뜰폰(MVNO) 사업자 스테이지파이브가 자체 코어망을 확보하며 '풀 MVNO' 사업자 전환을 꾀한 데에 이어 5세대 이동통신(5G) 28㎓ 할당을 신청하며 제4 이동통신사 도약에 나선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스테이지파이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날 오후 6시 사업자 모집을 마감하는 5G 28㎓ 주파수 할당 공고에 참여 신청서를 낸다. 이 주파수는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통3사가 기지국 구축 할당량을 채우지 못해 반납한 대역이다.
스테이지파이브가 이번 할당 공고를 통해 정부로부터 5G 28㎓ 대역과 700㎒ 대역(20㎒폭)을 할당받으면 이동통신 3사처럼 자체 망을 가지고 통신 사업을 전개하는 제4 이통사로 거듭나게 된다. 스테이지파이브는 통신 사업에 필수라고 평가받는 자체 코어망도 이미 확보해 놓은 상황이다. 현재 네이버클라우드와 클라우드상에서 코어망을 구축 중으로, 늦어도 내년 상반기 자체 요금 결제망을 갖출 계획이다.
스테이지파이브는 전날 최대주주 변경을 발표하며 카카오 계열사라는 꼬리표도 뗐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대신 자사 임직원이 참여한 신규 투자조합이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투자조합이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주식 35만5000여주 중 21만1000여주를 취득하기로 계약을 체결하면서다. 이에 따라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3대 주주로 내려간다.
스테이지파이브가 이번 할당 공고를 통해 정부로부터 5G 28㎓ 대역과 700㎒ 대역(20㎒폭)을 할당받으면 이동통신 3사처럼 자체 망을 가지고 통신 사업을 전개하는 제4 이통사로 거듭나게 된다. 스테이지파이브는 통신 사업에 필수라고 평가받는 자체 코어망도 이미 확보해 놓은 상황이다. 현재 네이버클라우드와 클라우드상에서 코어망을 구축 중으로, 늦어도 내년 상반기 자체 요금 결제망을 갖출 계획이다.
스테이지파이브는 전날 최대주주 변경을 발표하며 카카오 계열사라는 꼬리표도 뗐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대신 자사 임직원이 참여한 신규 투자조합이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투자조합이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주식 35만5000여주 중 21만1000여주를 취득하기로 계약을 체결하면서다. 이에 따라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3대 주주로 내려간다.
尹대통령, 외교장관 조태열‧국정원장 조태용 지명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신임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조태열 전 주유엔(UN)대사를, 현재 공석인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을 각각 지명했다.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하고 이같이 밝혔다. 조태열 후보자는 중앙고,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외무고시(13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통상교섭조정관과 외교부 2차관, 주유엔대사를 역임한 통상·다자외교 전문가다.
조태용 후보자는 경기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고, 외시(14회)에 합격한 전문 외교관이다. 외교부 북미국장,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외교부 1차관, 국가안보실 1차장 등을 거쳤다. 21대 국회에서 국민의힘 비례대표 의원으로 활동하다 윤석열 정부 초대 주미 대사로 지명됐고, 지난 3월 30일부터 국가안보실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하고 이같이 밝혔다. 조태열 후보자는 중앙고,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외무고시(13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통상교섭조정관과 외교부 2차관, 주유엔대사를 역임한 통상·다자외교 전문가다.
조태용 후보자는 경기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고, 외시(14회)에 합격한 전문 외교관이다. 외교부 북미국장,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외교부 1차관, 국가안보실 1차장 등을 거쳤다. 21대 국회에서 국민의힘 비례대표 의원으로 활동하다 윤석열 정부 초대 주미 대사로 지명됐고, 지난 3월 30일부터 국가안보실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현대차, 러시아공장 매각…준공 13년 만
현대자동차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가동을 중단한 러시아 공장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러시아에 공장을 준공한 지 13년 만이다.
현대차는 19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러시아 공장(HMMR) 지분 매각 안건을 승인했다고 공시했다. 러시아 정부의 방침에 따라 2년 후 바이백(재구매)한다는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러시아 공장의 매각 대상 자산규모는 장부상 2873억원이다. 러시아 현지 업체인 아트 파이낸스(Art-Finance)와 공장 지분 매각 관련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놓고 협상 중이다.
앞서 데니스 만투로프 러시아 산업통상부 장관은 지난 9월 현대차가 러시아 업체에 인수될 예정이라며 "곧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면서 이 계약에는 매각 2년 뒤 되살 수 있는 바이백 옵션이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은 현대차의 6번째 해외 생산거점으로 2010년 준공됐다. 이듬해인 2011년 현지 생산을 시작한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에서는 소형 세단 솔라리스(엑센트)를 비롯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크레타, 기아 리오 등을 생산했다.
현대차는 19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러시아 공장(HMMR) 지분 매각 안건을 승인했다고 공시했다. 러시아 정부의 방침에 따라 2년 후 바이백(재구매)한다는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러시아 공장의 매각 대상 자산규모는 장부상 2873억원이다. 러시아 현지 업체인 아트 파이낸스(Art-Finance)와 공장 지분 매각 관련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놓고 협상 중이다.
앞서 데니스 만투로프 러시아 산업통상부 장관은 지난 9월 현대차가 러시아 업체에 인수될 예정이라며 "곧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면서 이 계약에는 매각 2년 뒤 되살 수 있는 바이백 옵션이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은 현대차의 6번째 해외 생산거점으로 2010년 준공됐다. 이듬해인 2011년 현지 생산을 시작한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에서는 소형 세단 솔라리스(엑센트)를 비롯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크레타, 기아 리오 등을 생산했다.
[2024 미래전망 대학총장포럼] 김형오 "글로벌 리더십 실종...합리적 대책과 혁신 필수"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19일 서울 서초구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아주경제신문 주최로 열린 '2024 미래 전망 4대 대학 총장 포럼' 축사를 통해 "전 지구적 위기에 슬기롭게 대응하기 위해 현 상황과 변화를 제대로 이해하고 미래를 전망하는 동시에 합리적인 대책과 혁신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의장은 "21세기 이후 지난 23년은 인류 문명사에 있어 혁명적인 시기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
는 "챗 생성형 인공지능(GPT) 등장으로 디지털 혁명, 사회 문화의 급격한 변화와 계층 갈등, 기후변화, 코로나 팬데믹, 글로벌 경제 위기, 침략과 전쟁 등으로 해묵은 난제가 쌓여가고 있다"며 "그 가운데 글로벌 리더십의 실종으로 위기를 맞이했다"고 설명했다.
김 전 의장은 "내년엔 미국 대선과 우리나라 국회의원 선거가 있고, 미·중 갈등과 남북한 긴장 관계도 예사롭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포럼은 우리가 직면한 다양한 도전에 대해 토론하고 미래 비전을 공유하며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이 행사가 더 나은 세상에 대한 희망적 청사진을 제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전 의장은 "21세기 이후 지난 23년은 인류 문명사에 있어 혁명적인 시기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
는 "챗 생성형 인공지능(GPT) 등장으로 디지털 혁명, 사회 문화의 급격한 변화와 계층 갈등, 기후변화, 코로나 팬데믹, 글로벌 경제 위기, 침략과 전쟁 등으로 해묵은 난제가 쌓여가고 있다"며 "그 가운데 글로벌 리더십의 실종으로 위기를 맞이했다"고 설명했다.
김 전 의장은 "내년엔 미국 대선과 우리나라 국회의원 선거가 있고, 미·중 갈등과 남북한 긴장 관계도 예사롭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포럼은 우리가 직면한 다양한 도전에 대해 토론하고 미래 비전을 공유하며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이 행사가 더 나은 세상에 대한 희망적 청사진을 제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