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방문 중인 베트남 총리가 일본 기업 총수들을 만나 베트남과의 협력 및 투자 확대 강화를 요청했다.
16일 베트남플러스 등 베트남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도쿄에서 열린 아세안-일본 수교 50주년 기념 정상회담 일정 중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는 건강·에너지·석유 및 가스 분야의 일본 주요 기업 총수들과 만났다.
총리는 베트남에 일본 표준 의료 검사 및 치료 시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시행하려는 IUHW의 계획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베트남 정부는 보건부와 IUHW가 병원을 건설하려는 지역의 인민위원회에 프로젝트가 원활하게 시행될 수 있는 조건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총리는 앞으로도 쿠니노리 이사장이 베트남의 고품질 의료인력 양성에 대한 협력을 촉진하고 베트남 내 베트남 학생들을 위한 유리한 조건을 조성해 복지 분야 장학금을 늘리는 데 계속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찐 총리는 일본 미쓰이석유개발(MOECO) 그룹 하라다 히네노리 최고경영자(CEO)와의 회의에서는 MOECO가 베트남 측과 긴밀히 협력하여 ‘Block B-오 몬(O Mon) 가스 프로젝트’를 가능한 빨리 가동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청했다.
총리는 장비 제조 등 MOECO 그룹이 강점을 갖고 있는 분야에서 베트남에서의 투자와 사업 활동을 강화하고 확대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중 베트남 파트너와의 협력, 지원 및 기술 등을 통해 베트남이 지역 및 세계 공급망에 더욱 깊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이날 오후, 찐 총리는 이데미쓰고산(Idemitsu Kosan) 스스무 니부야 부사장을 만났다. 현재 이데미쓰고산은 주로 베트남에서 △석유 및 가스 △석유 거래 △에너지 정제 생산 △태양에너지 등을 운영하고 있는 그룹으로, 이미 베트남석유가스그룹(PVN)과 함께 응이선 정유공장 건설 프로젝트(2013년) 투자에 참여한 바 있다.
응이선 정유공장 사업과 관련하여 찐 총리는 합작 투자 파트너의 노력과 최근 프로젝트의 긍정적인 변화를 높이 평가하며, 효과적인 운영 절차를 구축하고 현대 기술을 적용하며 안전 및 환경 보호를 보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찐 총리는 베트남이 "조화로운 이익, 위험 공유"라는 정신으로 항상 일본 기업들과 특히 이데미쓰고산이 베트남에서 효과적인 기업 투자 활동과 지속 가능성을 전개할 수 있도록 유리한 조건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