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총리, 베트남 방문…무역액 200억 달러 달성 목표

2023-12-12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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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총리왼쪽와 베트남 총리오른쪽 사진베트남통신사
캄보디아 총리(왼쪽)와 베트남 총리 [사진=베트남통신사]


캄보디아 총리가 베트남 총리를 만나 무역, 투자와 함께 양국 간 협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11일 Vn이코노미 등 베트남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는 이날 오전 베트남을 방문한 삼데크 모하 보보르 티파데이 훈 마네트(Samdech Moha Bovor Thipadei Hun Manet) 캄보디아 총리와 회담을 가졌다.

회담에서 두 정상은 지난 시간 동안 베트남·캄보디아 관계의 긍정적인 발전에 만족감을 나타내며 정치적 신뢰가 더욱 두터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양국은 정기적으로 대표단을 교환하고 모든 채널과 수준에서 고위급 회의를 가지며, 안보·방위 협력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쌍방 무역은 2015~2022년 기간에 평균 20% 이상 성장했으며, 2022년에는 100억 달러를 초과하는 등 큰 진전을 이루었다.

베트남은 캄보디아에 205개 프로젝트의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데, 그 등록 자본금은 총 29억5000만 달러에 달한다. 이는 캄보디아에 직접 투자가 가장 많은 톱 5 국가이자, 아세안 내 선두 국가에 속한다.

또한 2023년 첫 9개월 동안 캄보디아를 방문한 베트남인은 64만명 이상, 베트남을 방문한 캄보디아인은 25만여명에 달했다.

두 총리는 향후 베트남과 캄보디아 간 포괄적 협력을 강력히 추진하기 위한 주요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고위급 방문과 접촉 등 교류 확대 △양국 고위 지도자 간 체결된 합의 효과적 이행 △’베트남-캄보디아 경제·문화·과학기술 협력에 관한 공동 위원회’ 및 ‘국경 지역 협력 및 개발’ 메커니즘을 포함한 두 정부 간 중요한 협력 메커니즘의 효과적 촉진 △양국 청년 및 젊은 지도자 간 연결 및 교류 강화 △캄보디아 대학살 정권에 대한 승리 45주년(1979년 1월 7일~2024년 1월 7일) 기념 활동 공동 조직 등에 합의했다.

국방 및 안보 협력 측면에서 두 총리는 양국의 평화롭고 안정적인 환경을 유지하는 데 기여하기 위해 어떠한 적대 세력도 한 나라의 영토를 이용해 다른 나라와 싸우도록 허용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확고히 한다고 밝혔다. 캄보디아 측은 캄보디아에서 사망한 베트남 의용군과 전문가들의 유해 발굴 및 송환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제·무역·투자 협력 측면에서는 깊고 효과적인 국제 통합을 통해 독립적이고 자립적인 경제를 구축하는 데 서로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인프라와 제도 및 정책 측면에서 두 경제 간 연결을 강화하고, 양자 무역, 특히 국경 무역과 국경 지역의 경제 개발 협력을 촉진할 계획이다.

나아가 향후 양국 무역액 200억 달러 달성을 위해서도 노력하기로 했다. 

기타 협력 분야의 경우, 두 총리는 경험 공유, 양국 공무원 양성 활동을 확대하고, 인적 자원 협력을 촉진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고속도로 연결 및 양국 주요 도시 간 직항편 빈도 증가를 포함하여 교통 연결 확대를 촉진한다. 더불어, 라오스와도 협력해 "하나의 여행, 세 개의 목적지" 관광 패키지를 홍보할 계획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 팜 민 찐 총리는 캄보디아 정부에 감사를 표하고 베트남 교민들이 캄보디아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일하며, 잘 통합될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갖고 유리한 조건을 조성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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