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봉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이대형 인천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 등과 자원봉사자 16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인천시자원봉사센터에서 가족 단위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초·중·고 자녀 포함 2인 이상 가족으로 모집해 운영 중인 ‘가족이음’봉사단이 참가했으며 동구 자원봉사센터 소속 자원봉사자들도 함께 참여했다.
9세부터 65세까지 가족, 친구, 단체 등 삼삼오오 모여 어깨에 지게를 짊어지고 좁은 골목 사이를 돌아다니며 연탄을 나른 자원봉사자들 얼굴은 ‘숯 검댕이’였지만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연탄을 받은 주민들도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다며 기뻐했다.
이날 봉사에 참석한 유정복 시장은 “숭고한 나눔 정신으로 이웃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자원봉사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인천시도 봉사자들의 헌신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대형 인천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연탄이 생소한 학생들이 이번 활동을 통해 좋은 배움의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자원봉사로 가치 있는 오늘을 보낼 수 있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가족이음 자원봉사사업은 가족단위의 자원봉사 활성화 사업으로, 올해는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우리도 가족! 펫티켓 캠페인’, 제과기능장과 함께하는 ‘사랑의 빵 나눔’, 천연제습제 제작 ‘뽀송한 여름나기’, 환경캠페인 ‘내가 그린 우리 지구’부스운영 등 총 470명의 자원봉사자와 함께 가족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가족이음 자원봉사 프로그램은 내년부터 가족, 단체, 기업, 기관 등으로 대상자를 확대해 ‘다(多)가치 자원봉사’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 캠프마켓, 여론조사 실시…공원조성 방향 등 의견 수렴
인천광역시는 내년 1월 7일까지 ‘캠프마켓 시민공론화’를 위한 시민인식 조사와 시민참여단 선정을 위한 인천시민 여론조사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부평구에 위치한 미군기지였던 캠프마켓을 공원으로 조성하기에 앞서, 시민의견이 반영된 공원조성 방향 수립을 위해 인천 시민의 전반적 인식을 파악하고 그 결과를 공론화 과정에 반영하기 위해 실시한다.
캠프마켓 시민공론화추진단(이하, 추진단)에서 조사방법과 표본 설계 등을 정해 진행한다.
인천에 주민등록을 둔 만 18세 이상 시민 2000명을 대상으로 지역, 성별, 연령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화·온라인 방식으로 공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을 통해 실시 한다.
조사 항목은 △응답자의 거주지역과 성별, 연령 △캠프마켓에 대한 기본인식 정도 △캠프마켓 부지 공원 조성 방향에 대한 의견 △공론화 시민참여단 참여 의사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특히 조사항목 중 시민참여단 참여의사가 있다고 응답한 시민을 대상으로, 성별·연령·지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90명의 시민참여단을 구성하게 된다.
시민참여단은 대표성 확보를 위해 개별신청 방식이 아닌 시민인식조사 응답자 중 선정할 예정인데, 시민참여단 290명과 청소년 참여단 20명, 총 310명은 의제에 대한 사전학습 이수 후 시민대토론회에 참여하게 된다.
김미경 추진단 위원장은 “시민인식조사는 캠프마켓 공원조성 방향 수립을 위한 시민의 의견을 직접 묻기 위한 첫 번째 과정인 만큼, 많은 시민들의 의견이 정책 수립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전화·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조사에 적극적인 참여와 응답을 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캠프마켓 시민 공론화’는 추진단과 대행기관, 지원부서 간 상호협의를 통해 진행되며 내년 2월 말까지 추진단에서 공론화과정을 진행하고 그 결과가 반영된 최종안은 ‘캠프마켓 시민참여위원회’에서 2024년 3월 중 심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