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 군은 올해 공군·해군에 이어 육군·해병대도 모포·포단을 상용이불로 교체했다"면서 "그동안 침구로 사용해 왔던 불편한 모포와 포단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이제는 창끝부대 최전방 GOP 이등병을 포함해 전군의 모든 장병들이 엄마가 덮어주던 따뜻하고 포근한 이불을 사용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내년에는 전역자 침구류를 부대에서 일괄적으로 회수해 지역 전문업체에서 세탁한 후 신품과 같이 재포장한 제품을 신병 전입 시 보급하는 '안심클린 세탁' 시범사업을 10개 사·여단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끼니별 밥, 국, 반찬 등 5개의 한정적인 메뉴로 배식하는 병영식당의 식단 구조를 변경해 장병 개인의 취향대로 원하는 메뉴를 선택해 먹을 수 있는 '뷔페식 급식'을 내년부터 추진한다.
아울러 첫 부임부터 마지막 전역까지 초급간부의 이사화물비 지원을 확대한다.
국방부는 "그동안 신규 임관 초급간부는 군 생활 기간 중 근무지를 옮길 때는 이사비가 지급되었으나, 임관 직후 첫 부임 시와 5년 이내 전역해 사회로 진출할 경우에는 전액 개인부담으로 이사해야 하는 실정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25년부터 초급간부 이사화물비가 이사할 때마다 29만원씩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갑수 국방부 군수관리관은 "장병 체감 복지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민과 군이 상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지속 강구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