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울산 꿀잼빙상장'이 오는 18~22일 무료로 시범운영을 거친 후 23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정식 운영한다도 12일 밝혔다.
개장식은 오는 22일 오후 5시 꿀잼빙상장에서 김두겸 울산시장, 김기환 울산시의회 의장, 지역국회의원, 시 체육회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축하공연으로 피겨스케이팅 공연과 모던사운즈재즈빅밴드의 겨울왕국, 크리스마스캐롤 공연이 진행된다.
특히 올해 꿀잼빙상장은 지난 해와 달리 문수호반광장 호숫가에 설치돼 호수와 빙상장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겨울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입장료 2000원, 장비 대여료 1000원 등 총 3000원의 이용료로 스케이팅, 얼음썰매, 눈썰매 중 한 가지를 선택해 1시간30분간 즐길 수 있다.
2가지 종목을 동시에 이용할 경우에는 4000원, 3가지 종목은 6000원, 종일 무제한 이용할 경우 9000원으로 이용료가 할인된다.
또 빙상스포츠 입문자를 위해 일반강습(2주 과정, 총 6회, 1회 3시간 강의, 18만원) 및 일일강습(1시간 30분 강의, 2만원) 등 누구나 꿀잼빙상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강습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용 방법은 '현장예매'와 '온라인예매'를 동시에 진행하며 온라인예매의 경우 울산 꿀잼빙상장 홈페이지에서 회차별 예매가 가능하다.
한편 빙상장 주변에는 다양한 부대 행사도 진행된다.
'옛날 옛적에' 복고풍 체험구역이 설치돼 붕어빵 경연, 추억의 달고나, 동네가게 오락실, 어린이 바이킹, 사랑의 솜사탕, 빙어낚시 등 가족, 연인과 함께 추억을 나누고 재미도 느낄 수 있다.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고자 프로포즈 이벤트도 진행한다. 크리스마스, 연말연시, 설날, 밸런타인데이에 사전신청을 받아 신청자가 준비한 이벤트를 빙상장에서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울산시는 빙상장에 14명의 안전요원을 상시 배치하고 빙상장내 양호실을 운영하며 냉동자격 소유자 1명과 정빙기사 1명 등 전문 인력을 배치해 빙상장 빙질을 최적의 상태로 관리할 방침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빙상체험은 겨울철이 비교적 온화한 울산에서는 즐길 수 없는 특별한 재미가 있다"며 "특히 올해는 아름다운 풍광을 가진 호숫가에서 스케이팅하면서 다채로운 행사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만큼 많은 시민들이 찾아오셔서 건강도 챙기고, 추억을 쌓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