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서울의 봄'은 지난 주말(8~10일) 150만279명의 관객을 불러모았다. 현재까지 누적 관객수는 697만1940명. 오늘 중 7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영화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다. '비트' '태양은 없다' '아수라' 김성수 감독의 신작으로 배우 황정민, 정우성이 주연을 맡았다.
'서울의 봄'은 2023년 유일하게 천만 관객을 돌파한 '범죄도시3' 이후 가장 빠른 흥행 추이를 보이고 있다. 팬데믹으로 인해 극장가 침체기가 시작된 2020년 이후 '범죄도시2'(2022), '한산: 용의 출현'(2022), '공조2: 인터내셔날'(2022) 등 시리즈물을 제외한 한국영화 중 유일하게 600만을 돌파하며 작품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박스오피스 2위는 영화 '3일의 휴가'가 차지했다. 지난 6일 개봉해 주말 동안 14만2400명을 동원했고 총 누적 관객수는 21만6565명이다.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김해숙 분)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신민아 분)의 이야기를 담은 힐링 판타지물로 배우 김해숙, 신민아가 주연을 맡았다.
박스오피스 3위는 영화 '나폴레옹'이 차지했다. '3일의 휴가'와 같은 날 개봉해 주말 동안 7만8334명이 관람했다. 총 누적 관객수는 13만9577명이다.
영화 '나폴레옹'은 스스로 황제가 된 영웅 '나폴레옹’과 황제가 유일하게 정복하지 못한 여인 '조제핀’의 스펙터클한 일대기를 그린 영화다. 리들리 스콧 감독과 호아킨 피닉스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한편 주말 동안 전국 극장을 방문한 관객수는 196만979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