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하마스, 휴전 연장 안 하면 전투 재개 준비"

2023-11-30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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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삼 여댠, 성명 통해 전투 준비 태세 지시

 
하마스기 들고 수감자 석방 기다리는 팔레스타인인
    라말라 AFP연합뉴스 28일현지시간 요르단강 서안 라말라에서 한 팔레스타인인이 이스라엘 교도소에 갇혀 있던 수감자들의 석방을 기다리며 하마스 깃발을 들고 있다 이날 새벽 이스라엘 교정 당국은 하마스와의 합의에 따라 밤중에 팔레스타인 수감자 33명을 석방했다고 밝혔다 2023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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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기 들고 수감자 석방 기다리는 팔레스타인인 [사진=AFP·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이 2시간 내로 휴전을 연장하지 않으면 전투 재개를 준비한다고 밝혔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하마스 알 카삼 여단은 성명을 통해 "현역군에 휴전 마지막 시간에 전투 준비 태세를 높게 유지할 것을 요청한다"며 "전투원들은 휴전 연장을 확인하는 공식 성명이 나오지 않는다면 이 같은 입장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양측의 휴전은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종료된다. 

이스라엘군도 하마스와 휴전 종료 뒤 전투계획을 마련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헤르지 할레비 참모총장이 남부사령부에서 작전회의를 하고 휴전 종료 후 군 전투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하마스와 이스라엘은 휴전 연장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나 성사되기 어려운 분위기다. AP에 따르면 하마스는 붙잡은 인질 중 여성과 아동을 대부분 석방하면서 군인과 남성 인질 석방을 협상 카드로 제시했다. 하마스는 이들을 석방하는 대신 이스라엘에 전보다 더 많은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풀어줄 것을 요구하면서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한편, 지난 27일 하마스와 이스라엘은 이틀간 휴전 연장에 합의했다. 당초 28일 오전 7시 종료 예정이던 휴전은 30일 오전으로 연장됐다. 양측은 합의에 따라 이스라엘 교도소 내 팔레스타인 수감자와 하마스가 붙잡은 인질을 3대1의 비율로 교환했다. 양 측의 교환 대상은 여성 또는 아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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