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가 실패로 돌아가면서 관련 테마주들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20분 시공테크는 전 거래일 대비 21.62%(1390원) 내린 50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부산 엑스포 테마주로 묶인 메쎄이상(-8.02%), KNN(-2.85%), 동방선기(-8.33%) 등도 하락세다.
메쎄이상은 대한민국 1위의 전시 주최사다. 연간 80여회의 전시회를 개최하며, 연간 참관객 150만명을 유치해 엑스포 관련주로 묶였다.
KNN은 영남 최대 민영방송사업자다. 부산과 경남을 비롯해 663만 시청자를 보유해 부산 엑스포가 유치될 경우 광고 사업에서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됐다. 동방선기는 가덕도 신공항 관련 테마주로 주목받았다.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시내 팔레드콩그레에서 엑스포 개최지 선정을 위한 투표를 진행했다. 부산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119표에 크게 뒤처지는 29표를 획득하며 엑스포 유치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