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긴급복지 핫라인' 버스·택시 2만7000대로 홍보

2023-11-2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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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이 필요한 위기이웃이 도움을 요청하거나 어려운 이웃을 제보할 수 있도록 버스·택시 내 긴급복지 핫라인 홍보물 부착

긴급복지 핫라인 포스터 사진경기도
긴급복지 핫라인 포스터. [사진=경기도]
경기도는 도내 버스와 택시 2만7000여 대에 '긴급복지 핫라인' 홍보물을 부착하고 연말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4개 채널로 구성된 긴급복지 핫라인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을 위한 경기도의 대표 복지정책이다. 어려움을 겪는 누구나, 또는 이웃이라도 연락하면 복지제도 안내는 물론 제도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도는 시내버스와 택시는 물론 일부 시외버스 노선에도 홍보물을 부착해 경기도 전역에 긴급복지 핫라인 제도 안내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
도는 이달 말부터 양질의 상담 서비스를 빠르고 정확하게 지원하기 위해 실시간 상담 내용을 글자(텍스트)로 자동 변환하고 사업 문의가 있을 때 특정 사업에 대한 지식정보를 자동 표출하는 내용 등의 내부 기능개선을 시행할 예정이다.
도는 지난해 8월 ‘수원 세 모녀 사건’에 대한 재발 방지를 위해 긴급복지 핫라인을 개설했으며 현재 긴급복지 핫라인, 긴급복지 콜센터, 경기복G톡(카카오톡 채팅), 누리집 등 4개 채널로 위기도민 발굴 및 제보를 받아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연계하고 있다.
앞서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와 김송미 경기도교육청 제2부교육감은 지난 10일 경기도청에서 복지 사각지대 위기가구 발굴 업무협약을 맺고 이런 내용을 담은 복지 사각지대 위기가구 발굴 협력, 경기도 희망 보듬이 참여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서는 경기도 학교 현장에서 근무하는 교직원 등은 ‘경기도 희망 보듬이’로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도민을 찾아 긴급복지 핫라인에 제보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고물가와 고환율 등 경제위기에서 출발한 민선 8기 경기도는 도정 최우선 과제로 민생을 강조했다. 소외되는 계층 없이 더불어 살아가는 ‘복지’ 경기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있다.
도는 민선 8기 1년 동안 위기에 처한 1841가구에 지원을 완료했다. 도는 더 넓고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을 위해 복지사각지대발굴단, 경기도 희망보듬이를 운영해 올해 1만명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5만명 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희망보듬이는 지역주민들이 위기 도민을 신고·제보하는 조직으로 도는 관계기관, 생활업종 기관과 협약해 다양한 직종의 위기 이웃 발굴·제보를 유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기도는 전국 광역 지자체 최초로 직업훈련장애인 기회수당을 도입하고 장애인의 자산 형성 지원을 위한 장애인 누림통장 대상자를 만 19세 1200명에서 만 19~21세 3600명으로 확대했다.
김능식 경기도 복지국장은 “상담의 질 개선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도민 밀집 장소 및 생활밀착형 업무기관의 홍보활동도 강화해 복지사각지대를 줄이도록 노력하고 있다. 위기가구를 찾고 도민 복지 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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