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반부패수사1부장)은 이날 오전 노동인권저널리즘센터의 소장 탁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이날 탁씨에게 지난 2021년 9월 15일 이른바 ‘김만배-신학림 인터뷰’가 진행된 구체적 경위 등을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탁씨는 이날 조사에 출석하기 전 취재진에게 “언론노조에 15년 정도 있어서 신학림씨를 잘 안다. 김만배도 잘 안다”며 “(두 사람이) 만나는 날 얼핏 '화천대유가 김만배 같습니다'라고 얘기한 것 같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탁씨는 신씨가 언론노조 위원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2003∼2007년 당시 언론노조 교섭쟁의국장 등을 담당하며, 신씨와 가까운 관계를 유지한 인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조사 결과를 토대로 관계자들을 차례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피의자 신분인 신씨도 조만간 검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