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고령 장애인 쉼터 열고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2023-11-24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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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산시
[사진=안산시]
경기 안산시가 23일 상록구 본오동에 고령 장애인의 휴식과 교류를 위한 고령 장애인 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나서기로 해 관심이 모아진다.

이날 시에 따르면, 개소식에는 이민근 안산시장과 권태익 (사)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안산시지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쉼터 마련을 함께 축하했다.
 
안산시에는 올해 10월 기준 3만3000여명의 장애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그 중 60세 이상이 1만9000여명으로 60% 가량 차지하고 있다. 또 고령 장애인 5명 중 1명이 우울 고위험군에 속하며, 고위험 우울은 분노·자살 위험을 1.5배 이상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이러한 사회문제 발생 예방 및 활기찬 노후 지원에 선제적 대응하기 위해 전용 쉼터를 조성해 복지관이나 경로당 이용이 어려운 고령 장애인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휴게공간과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민선8기 공약사항 중 하나인 고령 장애인 쉼터는 상록구 오목로7길 16 1층에 424.25㎡ 규모로 조성됐다.
 
사진안산시
[사진=안산시]
쉼터는 (사)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안산시지회에서 위탁운영하며, 쉼터 내에 협회 사무실과 장애인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가 같이 입주해 더욱 촘촘하게 운영될 예정이다.
 
권태익 지회장은 “쉼터 마련으로 장애어르신들이 사회적 차별감과 고독감을 완화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쉼터 운영에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민근 시장은 “쉼터 개소를 축하드리며, 세월이 흘러 몸이 전보다 불편해졌을 수도 있지만 쉼터를 알차게 이용해 말벗도 만드시고 문화생활도 즐기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장애’나‘나이’가 사회참여에 제약되지 않고 어르신들이 풍요롭고 안락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화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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