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시에 따르면, 개소식에는 이민근 안산시장과 권태익 (사)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안산시지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쉼터 마련을 함께 축하했다.
안산시에는 올해 10월 기준 3만3000여명의 장애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그 중 60세 이상이 1만9000여명으로 60% 가량 차지하고 있다. 또 고령 장애인 5명 중 1명이 우울 고위험군에 속하며, 고위험 우울은 분노·자살 위험을 1.5배 이상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이러한 사회문제 발생 예방 및 활기찬 노후 지원에 선제적 대응하기 위해 전용 쉼터를 조성해 복지관이나 경로당 이용이 어려운 고령 장애인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휴게공간과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권태익 지회장은 “쉼터 마련으로 장애어르신들이 사회적 차별감과 고독감을 완화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쉼터 운영에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민근 시장은 “쉼터 개소를 축하드리며, 세월이 흘러 몸이 전보다 불편해졌을 수도 있지만 쉼터를 알차게 이용해 말벗도 만드시고 문화생활도 즐기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장애’나‘나이’가 사회참여에 제약되지 않고 어르신들이 풍요롭고 안락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화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