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가 올 한 해 동안 지구를 21바퀴나 돌았다.
서울시는 자전거를 활용해 저탄소 생활문화를 정착시키고자 추진한 자전거 출퇴근 캠페인·기부 행사인 '2023년 에너지·기부 라이딩'를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에너지·기부 라이딩은 자전거를 이용한 출퇴근을 장려해 온실가스를 줄이고 감축한 실적만큼 기부함으로써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행사다. 지난 5월 8일 시와 한국에너지공단 서울지역본부, 서울에너지공사, ㈜야나두가 협약을 맺고 추진했다.
공공자전거 '따릉이'로만 참여할 수 있었던 시즌1(5월 31일∼6월 27일)과 달리 5월 협약을 맺고 3개 단체가 참여한 시즌2(9월 11일∼10월 20일)는 야핏무브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일반 자전거 이용자도 참여할 수 있었다.
시즌2 따릉이 이용 참여자는 총 4778명으로 합산 주행거리는 21만2704㎞였으며 일반 자전거 이용 참여자는 총 6679명으로 합산 주행거리는 40만9633㎞였다.
'2023년 에너지·기부라이딩’ 시즌 합산 총 참여 인원은 1만7074명, 총 주행거리는 84만1419㎞였다. 이는 지구 둘레 21배에 육박하는 거리다. 자전거 이용으로 저감된 온실가스는 0.141㎏CO₂/㎞(국내 자동차 CO₂ 배출량)로 총 주행거리에 곱하면 소나무 2만8726그루를 심은 효과와 맞먹는 11만8640㎏CO₂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