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술보호, 민·관 협력해야... 2023 산업보안 콘퍼런스 개최

2023-11-2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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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기술보호 위해 산업부·국정원·민간 소통

클라우드 활용, 피해 산정 등 구체적 방안 마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산업통상자원부와 국가정보원이 22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제13회 산업기술보호의 날 기념식'과 '2023 산업보안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국내외 산업보안 전문가 600여 명했다.

국정원은 산업기밀보호센터 출범 20주년을 맞아 올해 주제를 '대한민국 산업보안, 20년 역사를 말하다'로 정하고 이번 콘퍼런스를 준비했다.

행사에서는 산업부, 국정원 등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마련한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국가핵심기술 활용 가이드 △기술유출 피해액 산정과 양형사례 분석 △기술패권 시대에서의 산업기술 보호강화를 위한 제언 △스마트팩토리 환경의 보안 표준모델 등 4개 과제에 대한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4개 과제는 그간 제도 마련 필요성이 지속 제기된 사안이다. 산업부 측은 정부와 민간이 함께 추진방안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규현 국정원장은"산업기밀보호센터는 지난 20년간 기업과 함께 국가핵심기술과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활동을 수행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미래를 책임질 기술보호 활동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날로 교묘해지고 다양해지는 기술유출 수법에 대해 적극 대처하기 위해 기업 현장과 소통을 강화하고 법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민간과 정부가 함께 협력하는 것이 기술보호에 매우 중요하므로 민간의 적극적인 투자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산업부와 국정원은 제13회 산업기술보호의 날을 기념하여 산업기술 유출 방지와 보호 활동에 공로가 있는 개인 9명과 삼성SDI 등 3개 기관·단체에 포상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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