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부 장관이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 참석을 위해 25~26일 한국을 방문한다.
20일 산케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중의원(일본의 하원격) 운영위원회 이사회에서 가미카와 장관의 방한 일정을 제시해 승낙받았다. 다만 가미카와 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한국 방문과 관련해 별도 언급을 하지는 않았다.
한국 정부는 오는 26일 전후 부산에서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 개최를 타진해 왔다. 회의에 박진 외교부 장관,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가미카와 외무부 장관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에서는 그동안의 논의와 협력을 토대로 구체적인 협력 방향성과 글로벌 과제에 대한 대응, 지역 정세 등을 적극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면 내년 초 정상회의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는 2019년 8월, 정상회의는 2019년 12월 이후로 4년 간 열리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