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대주주 변경 심사 앞두고…방통위원장 "방송 공정성 등 종합 검토"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지난 16일 오후 정부과천청사 방통위 회의실에서 열린 2023년 제43차 회의에서 회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방송통신위원회는 16일 제43차 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연합뉴스TV와 YTN의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을 위한 심사 기본 계획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동관 위원장은 향후 진행될 관련 심사를 엄격하고 투명하게 진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이번 변경 심사가 방송계의 중요 현안인 만큼 방송의 공정성 담보와 미래 비전·경영 역량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 심사가 형식적인 통과 의례가 되지 않도록 심사 위원회에서 철저하고 면밀하게 살펴봐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방통위는 심사 주요 사항에 관련한 안건을 지난달 18일 제38차 방통위 전체회의에서 논의하고 방송의 공적 책임, 공정성, 공익성, 신청인의 사회적 신용과 재정적 능력 등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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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는 사회적 영향력이 큰 보도전문 채널의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 심사임을 감안해 신청 법인이 방송의 공적 책임과 공정성을 실현할 수 있는지, 이들의 방송 사업의 목표·비전의 적정성, 보도 프로그램 공정성 확보 방안 등을 면밀히 심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회와 언론 등에서 지적한 사안에 대해서도 심사위원회가 충분히 논의·검토하고, 신청 법인의 실질적인 경영 책임자에 대한 의견 청취도 실시한다. 의견 청취에서는 보도 채널의 공적 책임 실현 의지와 향후 구체적인 경영 계획 등 전반적인 사항을 확인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