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수전사령관배 고공강하 경연대회’에서 상호활동에 참가한 특전요원들이 공중대형을 만들고 있다.[사진=육군]
군과 민간의 고공강하 고수들이 청명한 가을하늘을 가르며 자웅을 겨루고 있다.
육군특수전사령부(특전사)는 지난 4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7일까지 경기도 하남시 특전사 고공훈련장에서 ‘특수전사령관배 고공강하 경연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각 군 및 민간과의 기술교류를 통해 특전요원들의 고공 강하 및 침투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에는 민간협회 7개 팀과 해·공군 대표 각 1개 팀, 특전사 11개 팀 등 총 20개 팀 110여 명(여군 5명 포함)의 선수가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개인·팀 정밀강하, 상호활동 부문으로 나눠 고난도 고공강하 실력을 겨루는 중이다.
정밀강하는 4500피트(1370m) 상공에서 낙하해 착륙지점에 얼마나 정확하게 착지하는가를 평가한다. 지름 2㎝의 중앙지점에서 1㎝ 멀어질 때마다 1점씩 감점된다. 총 8라운드의 결과를 합산해 최종 우승자를 선정한다. 단체전은 개인전 점수가 가장 높은 1명을 제외한 나머지 4명의 점수를 합산해 우승팀을 선정한다.
상호활동은 안정성과 팀워크를 평가하기 위한 것으로 9000피트(약 2743m) 상공에서 4명이 한 팀으로 자유낙하를 하며 만드는 공중대형을 평가하는 종목이다.
2주간의 열띤 경연을 통해 선발된 총 9개의 성적 우수자(팀)에게는 17일에 진행될 시상식 간 트로피와 메달, 상금, 상장이 수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