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슈퍼가 전 점에서 우박 피해를 입은 ‘우박 맞은 보조개 사과’ 판매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최근 사과 주요 산지로 알려진 충북 충주·제천·단양 지역에 갑작스런 우박이 떨어져 농가가 피해를 입은 것을 돕기 위해서다.
이날부터 12일까지 판매하는 ‘우박 맞은 보조개 사과’(2kg·봉)는 ‘농할갑시다’ 할인을 적용해 기존 판매가격 보다 50% 이상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27일에도 충북 지역 사과 산지를 긴급 방문해 우박 피해를 입은 사과 약 200t을 매입한 바 있다.
특히 이번에 피해를 입은 사과는 11월에 수확을 앞둔 ‘만생종 부사사과’로 우박으로 인해 껍질에 상처가 생겼지만 맛과 영양은 일반 상품과 차이가 없다.
롯데마트는 이번 사과 판매를 통해 농가에는 수익 보전을, 고객에게는 고물가 시기 속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을 제공함으로써 양측 모두에 이득을 주는 상생을 실현할 예정이다.
한편, 롯데마트는 우박 사과 외에 김장철 인기 신선 식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해 상생 가치를 실현할 계획이다. ‘김장용 배추’(포기)를 이날부터 11일까지 포기당 933원에 10만 포기 한정수량으로 전 점에서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올해 오이·무 등 다양한 상생 농산물을 운영해 호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정재우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이번 상생 식품은 농가 수익 보전, 물가 안정 등 농가와 고객 모두에게 이로운 혜택을 주는 식품”이라며 “앞으로도 고물가 시기로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줄여주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판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