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록 노원구청장(오른쪽)이 3일 오후 서울 노원구청 6층 소강당에서 '중계동진아파트 재건축 안전진단 비용지원 협약 체결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노원구는 전국 최초로 아파트 재건축 안전진단 비용 전액 무이자 융자 지원을 시작하여 올해 두 번째 지원 대상자인 중계동진아파트와 협약을 맺었다. 중계동진아파트는 중계동 103번지에 위치한 210세대 아파트로 1988년에 준공되었다.
노원구는 협약을 통해 중계동진아파트에 약 8천 6백여만 원의 안전진단 비용과 보증보험 가입 수수료까지 선 지원한다. 안전진단 비용 마련에 어려움을 겪었던 노후 아파트의 신속한 재건축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이번 달 안전진단 용역에 착수하여 2024년 2월까지 안전진단 용역을 마치는 것이 목표다.
앞서 지난달 16일 토지 등 소유자 50% 이상의 주민 동의서와 신청서를 제출받은 구는 서류심사를 완료하고 2일 주민대표에게 융자 결정 통보하였다. 결정통보 이후 융자금 담보금액에 대한 보증보험 가입을 신청한 주민대표는 협약체결을 통해 무이자융자 지원을 받게 되었다. 신청에서 지원까지 지체없이 행정지원이 이뤄졌다.
오승록 구청장은 "그동안 재건축 안전진단 비용을 모금하는 단계에서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며 "앞으로도 쾌적한 주거환경을 열망하는 구민들의 소망이 실현될 수 있도록 신속한 재건축을 위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노원구 재건축 안전진단 추진 단지는 총 5곳, 현지조사(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한 단지는 총 25곳이다. 이미 13곳은 안전진단을 통과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