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군(군수 서태원)은 자라섬 '마켓섬'이 소비자는 물론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마켓섬은 자라섬을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지역에서 생산한 과일, 임산물, 가공식품 등 먹거리를 제공하는 가평군의 대표적인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다.
지난해 4억 3000만원보다 2억 5000만원 많다.
특히 앞서 열린 자라섬 봄꽃 축제에서도 농·특산물 4억원을 판매하는 등 봄·가을 축제 기간 50개 농가가 참여해 1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마켓섬은 고물가 시대 소비 위축 등 어려움 속에서도 해를 거듭할수록 더 풍성한 먹거리와 농가들의 적극적인 판촉 활동으로 생기가 넘치는 장터로 자리 잡고 있다.
농가들은 지역 대표 농특산물인 잣과 잣으로 만든 초콜릿을 비롯해 포도, 사과 등 제철 과일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으며, 가평사랑상품권 가격에 맞춘 상품을 개발하는 등 다양성을 더해 구매자의 선택폭도 넓히고 있다.
군의 적극적인 지원도 농가 소득 증대에 한몫하고 있다.
군은 친환경 쌀, 잣 두부 과자, 잣엿 등 증정 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이 지역 농특산물을 추가 구매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군의 지원과 농가의 노력이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상생 공간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군 관계자는 "마켓섬이 지역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농가에 힘을 보태고 있다"며 "농가와 소비자가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저렴하고 안전한 고품질의 농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직매장을 더 많이 열겠다"고 밝혔다.
군은 민선 8기 공약 사업으로 오는 2026년까지 '글로벌 가평농업 프로젝트 및 직거래장터 활성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신선 농산물, 농식품 수출 판로를 개척하고, 수출 경쟁력을 강화해 농가소득을 늘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