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제43회 자유수호 희생자 합동위령제' 거행

2023-10-26 07:35
  • 글자크기 설정

1949년 11월 29일 적대세력에 희생된 박사리 주민 38위 영령 추모

제43회 자유수호 희생자 합동위령제 거행 모습사진경산시
제43회 자유수호 희생자 합동위령제 거행 모습[사진=경산시]
한국자유총연맹 경산시지회(지회장 임종완)는 지난 25일 경산시 와촌면 박사리에 소재한 반공 희생자 위령비에서‘제43회 자유수호 희생자 합동위령제’를 거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조현일 경산시장을 비롯하여 박순득 경산시의회 의장 및 도·시의원, 이우경 한국자유총연맹 경상북도지부 회장, 유족회 (회장 윤성해), 기관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경과보고, 추념사, 추도사, 헌사, 조시, 조총,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박사사건은 1949년 군·경 합동 토벌 작전에서 살아남은 무장 공비들이 와촌면 박사리 마을에 침입해 청·장년 38명을 살해하고 가옥 108동을 불태우고 재물을 약탈해 간 사건으로, 이날 희생된 38위 영령들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한국자유총연맹 경산시지회는 매년 10월 30일을 전·후로 위령제를 지내고 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추도사를 통해 “오늘 위령제가 원통하게 돌아가신 희생자들과 유족들의 아픔을 가슴 깊이 새기는 자리가 되길 바라며, 희생자들의 영혼을 달래고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치유하는 길은 오늘 자리하신 모든 분이 억울한 희생을 기억하고, 다 함께 시민이 행복한 경산을 만드는 것이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