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디자인 페스티벌 2023이 지난 19일 부산에서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 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앞서 올해 2회를 맞은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2023은 공공디자인의 역할과 필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행사다. 올해는 부산 수영구 ‘F1963’에서 ‘모두를 위한 디자인’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주제 전시 ‘모두를 위한 디자인: 우리가 꿈꾸는 보통의 일상’은 학교와 회사, 쇼핑몰과 집, 그리고 대중교통 등 우리의 일상을 둘러싼 공간에서 볼 수 있는 공공디자인을 선보인다. 모두가 보편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컬러유니버설디자인 사례, 시각장애인을 위한 3D교재, 초세대 놀이터, 어린이보호구역 횡단보도에 설치하는 삼각뿔 모양의 ‘옐로 카펫’ 등이 대표작으로 전시되어 있다.
주말에는 어린이 가족을 위한 공공디자인 워크숍이 열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공공디자인 체험 교육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부산시민공원, 국립해양박물관, 어반브릿지, 피아크 등 부산 공공디자인 특구 40곳에서 다양한 전시와 공연 등 부대 행사를 연다.
옛 조선 수리 공장 일대에 자리한 피아크는 부산을 기반으로 성장한 선박 수리 회사 제일에스알(SR)그룹이 조선업 침체로 빈 넓은 부지를 사서 지역 발전의 바람을 담아 만든 공간이다.
플랫폼의 ‘P’와 노아의 방주를 뜻하는 단어 ‘아크(Ark)’를 합쳐 창작자들을 위한 방주(Platform of Ark for Creator)이자 모두에게 열린 공원(Park)을 지향한다. 넓은 공용 공간과 식음료, 계절별로 다양하게 펼쳐지는 문화 예술 콘텐츠로 2021년 이후 연간 70만 명이 방문하고 있으며, 영도의 과거와 현재, 공업과 예술, 지역 주민과 관광객을 이어주는 문화 예술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페스티벌 기간 중에는 디제이 소울스케이프, 마이다스비츠와 함께하는 디제잉 공연이 진행된다. 바이닐이란 매체를 통해 시대, 장르, 세대를 아우르며 편견과 경계없이 다양한 음악을 함께 나눈다. 공연은 10월 28일 오후 6시부터 진행된다.
공공디자인 페스티벌의 가장 큰 핵심 전시는 부산의 유휴산업 시설을 재생한 F1963에서 확인할 수 있다.
F1963은 공장(factory)을 뜻하는 ’F’에 수영공장이 완공된 1963년을 조합한 이름으로, 오래된 공장 건물을 부수고 새로 짓는 대신 보존하고 재활용해 완성한 공간으로, 고려제강·부산광역시·부산문화재단이 협력해 만든 첫 번째 복합문화공간이자, 기존 건물 형태와 골조를 유지하며 용도에 맞게 개조한 재생 건축물이다. 설비 라인이 있던 공장은 전시·공연을 위한 석천홀로 바뀌었으며, 대형 크레인이 매달려 있던 자리에는 1만 3천 여권의 근현대 예술 서적을 갖춘 F1963 도서관이 들어섰으며, 공장 천장을 허물어 만든 열린 중정 F1963 스퀘어에서는 연중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또 곧고 유연한 와이어를 본뜬 대나무 숲(소리길)과 사계절 아름다운 물의 정원(달빛가든) 등으로 도심 속에 자연과 문화 예술이 공존하는 공간을 구현했다. 이 외에도 중고 서점, 갤러리, 특색 있는 식음료 공간 등 청소년부터 중·장년층까지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로 제공한다.
부산 앞 바다를 배경으로 물방울 모양의 아름다운 외관을 가진 국립해양박물관은 대한민국 유일의 해양 종합 박물관이다. 새롭게 단장한 3, 4층 상설 전시실에서는 그간 박물관이 수집한 동서양의 다양한 해양 관련 자료 500여 점을 선보이며, 연간 100만 이상의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체험 행사와 교육을 제공한다.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해 개선한 상설전시관은 모두의 방문을 환영한다. 어린이들과 함께 방문한다면, 아이들 스스로 조작하고 체험해 볼 수 있는 바다 놀이 공간이자 해양체험 공간인 어린이박물관을 관람하면 좋다. 이곳에는 피크닉룸도 마련되어 있어서 도시락을 준비해 온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기간 중에는 특별전 '2023 바다미술제'와 함께 개최된다. 해양적 시각에서 바다미술의 개념을 정의하는 전시이자 치유 · 생명 ·살림의 공간, 화해와 협력, 공감과 공생의 공간으로서 바다를 조명하는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앞서 올해 2회를 맞은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2023은 공공디자인의 역할과 필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행사다. 올해는 부산 수영구 ‘F1963’에서 ‘모두를 위한 디자인’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주제 전시 ‘모두를 위한 디자인: 우리가 꿈꾸는 보통의 일상’은 학교와 회사, 쇼핑몰과 집, 그리고 대중교통 등 우리의 일상을 둘러싼 공간에서 볼 수 있는 공공디자인을 선보인다. 모두가 보편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컬러유니버설디자인 사례, 시각장애인을 위한 3D교재, 초세대 놀이터, 어린이보호구역 횡단보도에 설치하는 삼각뿔 모양의 ‘옐로 카펫’ 등이 대표작으로 전시되어 있다.
주말에는 어린이 가족을 위한 공공디자인 워크숍이 열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공공디자인 체험 교육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부산시민공원, 국립해양박물관, 어반브릿지, 피아크 등 부산 공공디자인 특구 40곳에서 다양한 전시와 공연 등 부대 행사를 연다.
영도에 정박한 문화 생산 플랫폼, 피아크
옛 조선 수리 공장 일대에 자리한 피아크는 부산을 기반으로 성장한 선박 수리 회사 제일에스알(SR)그룹이 조선업 침체로 빈 넓은 부지를 사서 지역 발전의 바람을 담아 만든 공간이다.
플랫폼의 ‘P’와 노아의 방주를 뜻하는 단어 ‘아크(Ark)’를 합쳐 창작자들을 위한 방주(Platform of Ark for Creator)이자 모두에게 열린 공원(Park)을 지향한다. 넓은 공용 공간과 식음료, 계절별로 다양하게 펼쳐지는 문화 예술 콘텐츠로 2021년 이후 연간 70만 명이 방문하고 있으며, 영도의 과거와 현재, 공업과 예술, 지역 주민과 관광객을 이어주는 문화 예술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페스티벌 기간 중에는 디제이 소울스케이프, 마이다스비츠와 함께하는 디제잉 공연이 진행된다. 바이닐이란 매체를 통해 시대, 장르, 세대를 아우르며 편견과 경계없이 다양한 음악을 함께 나눈다. 공연은 10월 28일 오후 6시부터 진행된다.
와이어 공장에서 365일 활기찬 문화 공장으로, F1963
공공디자인 페스티벌의 가장 큰 핵심 전시는 부산의 유휴산업 시설을 재생한 F1963에서 확인할 수 있다.
F1963은 공장(factory)을 뜻하는 ’F’에 수영공장이 완공된 1963년을 조합한 이름으로, 오래된 공장 건물을 부수고 새로 짓는 대신 보존하고 재활용해 완성한 공간으로, 고려제강·부산광역시·부산문화재단이 협력해 만든 첫 번째 복합문화공간이자, 기존 건물 형태와 골조를 유지하며 용도에 맞게 개조한 재생 건축물이다. 설비 라인이 있던 공장은 전시·공연을 위한 석천홀로 바뀌었으며, 대형 크레인이 매달려 있던 자리에는 1만 3천 여권의 근현대 예술 서적을 갖춘 F1963 도서관이 들어섰으며, 공장 천장을 허물어 만든 열린 중정 F1963 스퀘어에서는 연중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또 곧고 유연한 와이어를 본뜬 대나무 숲(소리길)과 사계절 아름다운 물의 정원(달빛가든) 등으로 도심 속에 자연과 문화 예술이 공존하는 공간을 구현했다. 이 외에도 중고 서점, 갤러리, 특색 있는 식음료 공간 등 청소년부터 중·장년층까지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로 제공한다.
바다를 담고 세계를 잇는 차별화된 전시 공간, 국립해양박물관
부산 앞 바다를 배경으로 물방울 모양의 아름다운 외관을 가진 국립해양박물관은 대한민국 유일의 해양 종합 박물관이다. 새롭게 단장한 3, 4층 상설 전시실에서는 그간 박물관이 수집한 동서양의 다양한 해양 관련 자료 500여 점을 선보이며, 연간 100만 이상의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체험 행사와 교육을 제공한다.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해 개선한 상설전시관은 모두의 방문을 환영한다. 어린이들과 함께 방문한다면, 아이들 스스로 조작하고 체험해 볼 수 있는 바다 놀이 공간이자 해양체험 공간인 어린이박물관을 관람하면 좋다. 이곳에는 피크닉룸도 마련되어 있어서 도시락을 준비해 온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기간 중에는 특별전 '2023 바다미술제'와 함께 개최된다. 해양적 시각에서 바다미술의 개념을 정의하는 전시이자 치유 · 생명 ·살림의 공간, 화해와 협력, 공감과 공생의 공간으로서 바다를 조명하는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