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사내 챗GPT 구축 완료...임직원 업무 궁금증 즉시 해소"

2023-10-2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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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T-4 기반 'AI를 활용한 KM 혁신' 서비스 개시

LG CNS 내부 데이터 활용해 업무 관련 정보 요약

사내 챗GPT 구축 앞서 흩어진 데이터 통합도

임직원 대상 유용성 검증 후 외부 기업에도 제공

사진LG CNS
LG CNS 직원이 'AI를 활용한 KM 혁신' 서비스를 통해 스마트팩토리 관련 지식을 물어보는 모습. [사진=LG CNS]
LG CNS가 GPT-4 기반 사내 인공지능(AI) 직원을 개발하고 임직원들 업무에 활용하기 시작했다. 임직원들의 생산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 CNS가 생성AI로 기업 내부의 유용한 지식과 데이터를 찾는 'AI를 활용한 KM 혁신(Assetization with AI)'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AI를 활용한 KM 혁신은 사내 임직원이 업무에 필요한 지식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채팅창에 자연어로 질의하면, 생성형 AI가 사내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답변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사람이 정해 놓은 시나리오 기준으로 답변하는 기존 AI 챗봇과는 다르게 방대한 데이터를 통해 AI가 직접 답변을 생성할 수 있도록 고도화됐다.    

임직원들은 업무 진행 과정에서 궁금한 점이 생겼을 때 담당자를 찾거나 여러 사내 시스템을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생성AI 검색으로 수 초 내에 답변을 얻을 수 있다.   

LG CNS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AI를 활용한 KM 혁신 서비스에 '애저 오픈AI'의 GPT-4 기술을 적용했다. 외부에 공개한 데이터만 학습한 챗GPT와 달리 AI를 활용한 KM 혁신은 LG CNS 내부 업무 데이터를 활용해 답변을 생성하는 게 차별점이다.

예를 들어 LG CNS 임직원이 "우리회사 프로젝트 중에서 생성AI를 활용한 성공 사례 3개만 찾아줘"나 "스마트팩토리 분야의 신기술 연구개발 현황 보고서 10줄로 요약해줘" 등의 질문을 하면 AI로부터 사내 데이터 기반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요약한 답변과 함께 정보의 출처가 되는 문서도 함께 받아볼 수 있다. 사내 데이터에 답변할 내용이 없을 경우 외부 정보를 활용한 답변도 제공한다.   

LG CNS는 기업 내부 데이터 분석을 위해 자체 기술 '오케스트레이터(Orchestrator)'를 적극 활용한다. 오케스트레이터는 임직원 질의에 대한 답변과 유사도가 높은 톱5 자료, 페이지 등을 찾아내 챗GPT에 제공한다. 이후 챗GPT가 자료를 분석해 답변을 제공한다. 오케스트레이터는 내부 데이터 중 보안사항은 비식별화하는 등 보안 정보의 외부 유출을 방지하는 기능을 탑재했다.  
사진LG CNS
[사진=LG CNS]
LG CNS는 "임직원들이 AI를 활용한 KM 혁신 서비스를 통해 AI, 데이터, 클라우드, 스마트시티, 스마트물류, 스마트팩토리, 보안 등 디지털 전환 신기술 분야 각종 지식과 사업 방법론, 연구개발 산출물, 기술 노하우 등이 포함된 약 52만 페이지 분량의 데이터에서 필요한 지식을 찾아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 CNS는 AI를 활용한 KM 혁신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사내 곳곳에 흩어져 있는 다양한 지식 데이터를 한 곳에 모았다. 이는 각종 산출물이 한 번 데이터베이스에 업로드된 후 방치되거나 조직 내 전문가들의 역량이 조직 자산으로 이어지지 못한 채 사라지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함이다.

생성AI가 정확도 높은 답변을 내놓으려면 사내에 지식 데이터를 풍성하게 축적하는 것이 중요하다. LG CNS는 신규 지식 데이터 축적과 조직 내 전문가들의 지식과 경험을 임직원 모두가 활용할 수 있도록 웹3.0 기반의 지식마켓 '브레인즈(BRAINS)' 서비스도 구축했다.   

브레인즈는 임직원이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올리면 전용 코인을 사용해 해당 지식을 구매할 수 있는 지식마켓이다. 임직원들이 지식의 유용성을 기준으로 비밀 투표를 진행하고, 선택된 지식을 올린 임직원에게 보상까지 제공하는 지식펀딩 서비스를 제공한다.   

LG CNS는 AI를 활용한 KM 혁신과 브레인즈의 유용성을 사내에서 우선 검증한 후 외부 기업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김선정 LG CNS 최고기술책임자(전무)는 "생성AI, 웹3.0 등 LG CNS의 DX 신기술 역량을 통해 기업 내부에 보유한 자산을 기반으로 필요한 지식을 빠르게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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