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울산시당은 "울산대 의과대학은 교육부의 시정조치를 받았음에도 운영계획안을 보면, 의대생은 울산에서 1년, 나머지 3년은 아산병원에서 교육을 받는다"며 "이 같은 조건에서 의대 정원확대가 울산의 의료인프라 구축에 어떤 도움이 되겠느냐"며 반문했다.
또한 "울산은 의대 졸업생의 수도권 취업률이 비수도권 14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다"며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4년간 울산대 의대 졸업자 186명 중 13명만 울산에 취업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같은 조건으로 울산대 의대가 증설된다면 울산의 필수의료 보장이 아닌, 수도권 의료 확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 정책과도 부합하고, 울산시민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서라도 의대정원 확대는 유니스트 의과대학 유치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며 "소멸하고 있는 울산의 미래를 위해 유니스트 의과대학 유치는 꼭 필요한 정책"이라며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