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의료원장 후보자로 인사 청문이 요청된 이국현 후보자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로 30여년 간 근무한 마취통증의학과 분야 국내 최고의 권위자 중 한 명이며, 현재 용인시에 소재한 다보스병원 마취통증의학과장으로 재직 중이다.
지난 9월 25일 ‘경상북도의회 인사 청문회 조례’가 제정되어 도지사가 경북개발공사, 경북관광공사, 9개의 출자·출연 기관 등 총 11개 기관의 대표자를 임명할 경우, 도의회에 인사 청문을 요청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이날 인사 청문회는 조례가 제정된 이래 최초로 실시된 것으로서,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위원 전원과 의장 추천 3명의 위원 등 총 11명의 위원으로 인사청문위원회를 구성해 후보자가 안동의료원장으로서 직무 수행에 필요한 능력, 자질, 도덕성 등을 갖추고 있는지에 대해 다각적인 관점에서 심도 있게 검증했다.
이국현 후보자는 “우수 의료진을 확보하고 최상의 진료 인프라를 구축해 핵심 역량을 최대한 강화하는 한편, 고객 유치와 대외 활동에도 힘을 쏟아 안동의료원을 지역 공동체로부터 신뢰 받는 공공의료기관으로 만들어 지역 주민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겠다”고 답변했다.
최태림 위원장은 “안동의료원은 경북 북부권의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도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도의회 차원에서도 안동의료원이 당면하고 있는 어려운 문제들의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예정이니, 후보자도 의료원장으로 임명되면 안동의료원이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 받는 공공의료기관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갖고 직무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인사청문위원회에서 채택된 안동의료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는 20일 본회의 보고 후, 경북도지사에게 송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