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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중인 전미자동차노조(UAW) 근로자들 [사진=AFP·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3/10/19/20231019222451929267.jpg)
미국 고용시장이 고금리 환경 속에서도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기조 유지 가능성도 더욱 힘을 받을 전망이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10월 8~14일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19만8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21만건)와 이전치(21만1000건)를 밑돈 동시에 올해 1월 21일 주간(19만4000건) 이후 9개월래 최저치이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고용시장의 해고 상황을 보여주는 한 지표로, 청구건수가 많을수록 해고가 늘어난다는 것을 시사한다. 최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여름 이후 감소세를 보여왔으나 지난 수주간 해고가 늘어나면서 이후에는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용시장은 연준이 통화정책 및 금리 결정에 있어 예의주시하는 핵심적 요소이다. 고용시장 내 인력 공급이 부족할 경우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고, 이는 곧 연준의 금리 인상 유인을 높이게 된다.
더욱이 이번 주 발표된 미국 9월 소매판매가 예상 밖 급증세를 보이는 등 미국 경제가 고금리 환경 속에서도 여전히 순항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한편 최근 미국 고용시장에는 주요 자동차업체들에서 진행되고 있는 전미자동차노조(UAW) 및 기타 업계 파업의 여파가 별로 드러나지 않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