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20만건 하회…9개월래 최저

2023-10-19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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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중인 전미자동차노조UAW 근로자들사진AFP연합뉴스
파업 중인 전미자동차노조(UAW) 근로자들 [사진=AFP·연합뉴스]

미국 고용시장이 고금리 환경 속에서도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기조 유지 가능성도 더욱 힘을 받을 전망이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10월 8~14일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19만8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21만건)와 이전치(21만1000건)를 밑돈 동시에 올해 1월 21일 주간(19만4000건) 이후 9개월래 최저치이다.
또한 최근 4주 이동평균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역시 20만5750건으로 전주(20만6250건) 대비 감소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고용시장의 해고 상황을 보여주는 한 지표로, 청구건수가 많을수록 해고가 늘어난다는 것을 시사한다. 최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여름 이후 감소세를 보여왔으나 지난 수주간 해고가 늘어나면서 이후에는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용시장은 연준이 통화정책 및 금리 결정에 있어 예의주시하는 핵심적 요소이다. 고용시장 내 인력 공급이 부족할 경우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고, 이는 곧 연준의 금리 인상 유인을 높이게 된다.

더욱이 이번 주 발표된 미국 9월 소매판매가 예상 밖 급증세를 보이는 등 미국 경제가 고금리 환경 속에서도 여전히 순항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한편 최근 미국 고용시장에는 주요 자동차업체들에서 진행되고 있는 전미자동차노조(UAW) 및 기타 업계 파업의 여파가 별로 드러나지 않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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