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7일 롯데렌탈에 대해 렌터카 본업 경쟁력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렌탈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926억원, 858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 9% 감소했다"며 "이유는 영업 상황의 악화가 아닌 중고차 렌터카 사업 확장이라는 전략 변화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고차 매각을 진행할 경우 매각 관련 이익이 한번에 인식되게 되나 중고차 렌터카로 돌리게 되면 렌탈 계약 기간동안 나눠서 관련 매출과 이익이 인식되는 구조"라고 부연했다.
주 연구원은 "이에 단기 실적에는 부정적 영향이 존재할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중고차 렌탈을 통해 벌어들이는 총 수익이 더 높기 때문에 부정적으로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쏘카 지분 추가 취득을 통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초단기 렌터카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되며 잠재적 경쟁자의 내재화라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판단된다"며 "브랜드 리뉴얼도 준비 중인데 모든 상품에 방문 정비를 포함하는 멤버십 서비스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