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오는 18일 이종석 헌법재판관을 헌재소장 후임 후보자로 지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남석 현 헌재소장은 다음 달 10일 퇴임을 앞두고 있다. 통상적으로 헌재소장 퇴임 3· 4주 전 후임자를 지명해 온 점을 고려하면 늦어도 이번 주 중 지명 절차가 이뤄져야 한다.
다만 18일 지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정확한 시점은 유동적이라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이 재판관은 2018년 10월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추천 몫으로 지명됐으며 앞서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 수원지법원장 등을 지냈다.
판사 시절 원칙론자로 꼽혔고, 헌재 내에서는 보수 성향으로 분류된다. 윤 대통령과는 서울대 법대 79학번 동기다.
이 재판관이 헌재소장으로 지명될 경우 1년의 잔여 임기밖에 역할을 수행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다른 후보자가 물망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이 결국 이 재판관으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