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시장은 “제60회 수원화성문화제는 ‘시민 참여’를 넘어 시민이 주도해 준비한 축제”라며 “정조대왕의 정신을 녹여낸 수원화성문화제의 주인공은 단연 시민”이라고 강조했다.
수원화성문화제는 ‘수원동락(水原同樂)’을 주제로 9일까지 수원화성 일원에서 열린다.
60회를 기념해 새로운 주제공연 ‘자궁가교(慈宮駕轎)’를 선보였다.
이재준 시장은 개막행사에서 상연한 주제공연 제5장 ‘진찬연’에 출연해 “다 함께 동행하는 삶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올해 수원화성문화제에서는 시민이 참여하는 여민각 타종행사, 시민과 함께 행궁광장 바닥에 봉수당진찬도를 그리는 ‘시민도화서’, 시민의 공연 예술로 거리를 채우는 ‘거리에서 놀장’, 시민 주도 프로그램 ‘성안에서 놀場’, 수원 예술단체들이 주도하는 ‘예술놀이터’ 등 다채로운 시민 주도·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수원화성·정조대왕과 관련된 이야기를 청각·후각·촉각 등 다양한 감각으로 즐길 수 있는 ‘행궁다감’도 있다.
◆ ‘2023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11월 4일까지 창룡문·동장대 일원에서 열린다
‘만천명월(萬川明月) 정조의 꿈, 빛이 되다 시즌3△수원화성 행행(行幸)을 주제로 하는 2023 수원화성 미디어아트는 정조대왕의 수원화성 행차를 초대형 미디어아트로 구현한다.
올해 수원화성 미디어아트는 4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창룡문에서는 행행 준비부터 수원화성 입성까지의 행차 과정을 미디어파사드 쇼로 선보인다.
‘미디어파사드’는 건물 외벽에 LED 조명을 비춰 영상을 표현하는 기법이다.
동장대와 국궁장 일원에 조성되는 ‘미디어 그라운드’에서는 관람객들이 미디어아트를 체험할 수 있다.
창룡문 성곽 산책로 ‘미디어 로드’에는 다양한 조명과 빛을 활용한 ‘라이팅 아트’를 만날 수 있다.
수원시미디어센터에서 운영되는 ‘미디어홀’에서는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시즌 1, 2의 메인 작품이 상영된다.
지난 6일 저녁 창룡문에서 열린 개막식에 함께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올해 미디어아트에서는 수원화성으로 행차하던 정조대왕과 정조를 반기던 백성들의 모습이 어우러졌던 1795년 ‘행행’의 모습을 빛으로 그려낸다”며 “많은 분이 수원화성을 찾아 가을밤에 아름다운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