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간담회는 지난 8월 첫 만남에서 참석자들이 제안했던 사안에 대한 이행 상황을 공유하고, 교육공동체가 상호 존중하는 교육환경을 조성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먼저, 부산교육청은 1차 간담회에서 제안한 사안에 대한 추진 상황을 공유했다. 심리안정실 구축, 외부인 출입 통제시설 등 시급한 사업은 2023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 편성했다고 안내했다.
강당·도서관 리모델링, 냉난방기 교체, 지체 장애용 책걸상 구매 등 안전하고 쾌적한 특수학교 환경조성을 위한 사업은 내년부터 본격 추진할 방침이라고 알렸다.
첫 간담회에는 참석하지 않았던 일반 학교의 특수학급 교사들은 통합교육 시 일반교사와 협력의 어려움, 학생 지도 애로사항, 일부 학부모의 악성 민원 고충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를 토대로 참석자들은 교사 간 갈등과 학부모 악성 민원에 대한 교육청 차원 대응, 통합학급 내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생활지도를 위한 행동중재 지원, 개별화교육지원팀 협의회 운영 가이드 라인 안내 등 다양한 해결 방안을 제안했다.
하윤수 교육감은“특수 교육 전문가로서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교육활동과 생활지도를 위해 늘 교육 현장에서 노력하시는 특수교사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함께 소통하며 특수 교육 활동 보호를 위한 정책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