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테니스 남자 한국대표팀은 4일 항저우 올림픽센터 테니스코트에서 펼쳐진 대회 단체전 준결승에서 일본에 매치 스코어 0-2로 졌다. 복식에 나선 김태민(수원시청)-김현수(달성군청) 조가 우치모토 다카후미-히루카 소라 조에 2-5로 졌고, 단식 주자를 맡은 윤형욱(순창군청)이 우에마쓰 도시키에 3-4로 석패했다.
여자 단체전에서도 한국대표팀은 일본과 4강에서 만났지만 역시 0-2로 패배했다. 복식 지다영(안성시청)-임진아(NH농협은행) 조가 다카하시 노아-와타나베 에미나 조에 4-5로 아쉽게 패배했고, 단식에 출전한 이민선(NH농협은행)도 오노우에 구루미를 상대로 1-4로 졌다.
이번 대회 소프트테니스는 동메달 결정전을 따로 치르지 않고, 4강 탈락 팀에 모두 동메달을 준다.
한국 소프트테니스는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단체전에서는 1994년 히로시마 대회부터 2006년 도하 대회까지 4연패를 달성했고, 2014년 인천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렇듯 금메달을 기대했던 소프트테니스 한국대표팀이 모두 일본에 꺾이면서 대회 막판 일본과 메달 순위 2위 경쟁을 벌이는 데에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국대표팀은 5일 혼합복식에서 다시 금메달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