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먼 CEO는 2일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최악의 케이스는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이라며 "경제가 호조를 보일 때도 금리가 높아질 수 있는데 이는 자금 확보 경쟁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스태그플레이션 상황과는 다르다"라고 설명했다.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에서는 경기 호조의 고금리 상황과 결이 다르다고 지적하며 경계의 목소리를 낸 것이다.
다이먼 CEO는 '정말 7% 금리로 가는 것이냐'란 질문에 "금리가 5%로 갈 것이라고 (지난해) 내가 말했을 때도 사람들은 '정말로 가는 것이냐'라고 물었다"며 "(7% 금리는)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사회가) 공급과 수요 측면의 압박이 있을 것이냐고 물어온다면 내 답변은 '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다이먼 CEO는 지난달 25일 인도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금리가 3%에서 5%로 오를 때보다 5%에서 7%로 인상하는 것이 훨씬 고통스러울 것이라면서 "전 세계가 금리 7%에 준비가 돼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해 시장에 경계감을 준 바 있다.
한편 다이먼 CEO는 이날 인터뷰에서 자사 직원 수천 명이 이미 인공지능(AI)을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여러분 자녀는 말 그대로 일주일에 3일 반만 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