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먼 "전 세계 美 금리 7%에 대비 못해…썰물의 시기 온다"

2023-09-2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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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에서 5%로 오를 때보다 5%에서 7% 오를 때 더 고통"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가 25일(현지시간) 전 세계가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고물가)으로 미국 기준금리가 7%에 도달’하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다이먼 CEO는 이날 인도 뭄바이에서 진행한 타임스오브인디아와의 인터뷰에서 “거래량이 줄고 금리가 높아지면 (금융) 시스템에 스트레스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워런 버핏은 썰물 때가 되면 누가 벌거벗고 헤엄치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는데, 썰물의 시기가 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간 추가 기준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한 다이먼은 3%에서 5%로 오를 때보다 5%에서 7%로 오를 때가 훨씬 고통스러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전 세계가 금리 7%에 준비가 돼 있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위 인사도 매파적 태도를 견지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경제가 예상보다 강력하다면, 연준이 올해 금리를 한 번 더 올리고 오랜 기간 긴축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카시카리 총재는 내년에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둔화한다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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