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추석 연휴 이후 10월 전국 분양시장에 총 4만7829가구(임대 포함, 총가구 수 기준)가 분양에 나선다. 이는 지난해 10월 3만7046가구 대비 29.11% 늘어난 물량이다.
시도별 분양 가구 수는 △경기 2만1405가구 △서울 1만27가구 △인천 4911가구 △강원 2804가구△충남 2570가구 순으로 수도권에 70% 이상의 분양 물량이 몰렸다.
최근 부동산 시장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으나 충분히 시장에서 소화 가능한 물량으로 보인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청약 수요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평균 청약 경쟁률이 꾸준히 상승 중이기 때문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고금리 기조가 이어짐에 따라 주택 수요자들이 금리 인상의 충격을 수용하게 돼 미래 자산 가치 상승의 가능성이 가장 큰 아파트 매수에 다시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기본형 건축비, 인건비, 자재 등 건설비용이 계속해서 늘어남에 따라 신축 아파트는 지금이 가장 싸다는 기조가 지배적인 만큼 청약 경쟁률 상승세는 한동안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신축 아파트를 분양받고자 하는 수요자들의 '똘똘한 한 채'를 잡으려는 움직임이 계속되는 가운데 각 지역별 분양에 나선 알짜 단지들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우선 대우건설은 아산 탕정에서 '탕정 푸르지오 리버파크' 분양에 나선다. 아산시 탕정면 갈산리 아산 탕정 테크노 일반산업단지 C2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27층, 16개 동, 59~84㎡ 총 1626 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호반건설이 경기 오산세교 2지구 A13블록에 짓는 '호반써밋 라프리미어'도 10월 청약 일정에 돌입한다. 오는 10월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일 1순위, 6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지하 2층~지상 25층, 12개 동, 전용면적 59, 84㎡ 총 103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