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편의점 업황 회복 지연에 목표가↓ [한국투자증권]

2023-09-2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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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GF리테일
[사진=BGF리테일]
한국투자증권은 27일 BGF리테일에 편의점 업황 회복 지연으로 3분기 실적 부진은 불가피하지만 유통 섹터 내 강자임은 변함없다고 말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26만원에서 2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이 전망한 BGF리테일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작년보다 8% 증가한 2조2204억원이며, 영업이익은 2.4% 감소한 894억원이다. 매출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나,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13%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영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 내국인의 해외여행이 크게 증가하면서 유통 산업 내 유동인구가 감소했고, 이에 따라 3분기 BGF리테일의 기존점 신장은 2분기 2.9%보다 부진한 2.0~2.5%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업황 회복은 더디지만, BGF리테일을 포함한 상위 사업자의 점포 순증이 양호하게 이뤄지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올해 8월 편의점 3사의 편의점 점포 수는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으며, 이는 코로나19 전인 2019년 보다 높다"며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브랜드 파워가 있고 다양한 점주 지원 정책을 제공하는 상위 사업자 위주로 시장이 본격적으로 재편되기 시작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편의점 산업의 객수가 시장의 예상보다 더디게 회복되고 있지만, 이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3분기 실적 부진에 따라 단기적으로 BGF리테일의 주가 부진도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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