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대구시와 구·군 보건소에 의료·방역 상황반을 운영하고 지역 의료기관 및 약국 등과 협력해 비상진료체계를 구축한다고 26일 전했다.
연휴 동안 지역의 21개 응급의료기관에서는 응급실을 평소처럼 24시간 운영하고, 병·의원 1300여 개소와 약국 1800여 개소가 문을 연다.
추석 당일인 9월 29일에는 병원급 의료기관 33개소와 동네의원 21개소가 문을 열고, 구·군 보건소에서도 진료를 시행해 시민들의 의료기관 이용에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한다.
명절 연휴 기간 중 문 여는 병·의원 및 약국 현황과 운영시간은 △대구시, 구·군 및 응급의료포털 E-Gen 홈페이지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119구급상황관리센터(국번없이 119)와 △달구벌콜센터(국번없이 120)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아울러, 대구시와 구·군 보건소에서도 ‘응급의료상황실’을 운영해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원과 약국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연휴 기간에도 고위험군 대상자가 검사 및 치료를 제때 받을 수 있도록 9개 구·군 보건소와 의료기관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시행하고, 먹는 치료제 처방 의료기관 213개소와 약국 265개소도 운영한다.
코로나19 중증 환자 발생에 대비해 의료기관 3개소에 46개 전담 치료 병상을 운영 중이며, 중증 환자가 신속하게 입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24시간 병상 배정 체계를 가동한다.
정의관 대구광역시 보건복지국장은 “여느 해보다 긴 추석 연휴지만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대구시 의사회 및 약사회 등과 협력해서 공백없는 비상 진료체계를 구축하겠다”라며 “가족·지인들과 모임이 잦아지는 만큼 코로나19 고위험군의 보호를 위해 감염취약시설 방문 시에는 마스크를 꼭 착용해 주시고, 손 씻기, 주기적 환기 등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