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완 LG 전자 사장 "전기차가 신성장 동력될 것"

2023-09-2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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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와 인터뷰

매출 20% 도달 전망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12일 오전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전자 미래비전 및 사업전략 발표를 하고 있다 20230712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조주완 LG전자 사장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전기차 부문이 LG의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26일 공개된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LG전자는 2030년까지 이른바 차량 솔루션 사업에서 연간 170억 달러(약 23조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의 약 20% 규모다. 
조 사장은 전기차 시장 진출에 대한 성공을 자신했다. 조 사장은 "회사가 모빌리티 업계에서 최고 기업 중 하나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우리가 잘하는 것에 집중하겠다"며 LG전자가 가전 사업을 통해 쌓아온 소비자 이해도와 기술력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다만 LG전자가 자체적으로 전기차를 만들지는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조 사장은 "E-파워트레인과 같은 기술 분야의 수주 잔고가 800억달러에 달하는 등 LG전자가 이미 자동차 분야에서 중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가 캐나다 자동차 부품회사 마그나와 합작해 설립한 ‘LG 마그나 E-파워트레인’은 제너럴모터스(GM) 등 완성차 업체에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조 사장은 애플과 전기차 파트너십을 논의 중이냐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하며 "우리는 현재와 미래의 자동차 제조사들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다.

도전 과제로는 중국과 러시아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과 하이얼 등 몸집을 불리고 있는 중국 기업과의 경쟁을 꼽았다. 조 사장은 "공급망 측면에서 약간 부담이 있으나, 중국 생산을 다른 지역으로 이전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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