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5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두고 있는 핀란드는 이미 1990년대에 세계 최초로 탄소세를 도입함에 따라 핀란드 산업계는 일찌감치 저탄소 솔루션을 찾아 나서게 됐다. 이로 인해 핀란드는 모든 산업의 벨류체인 전반에 걸쳐 탈탄소화를 가능케 하는 최첨단 솔루션을 제공하고 혁신기술을 개발하는데 선두주자로서 자리매김해왔다.
따라서 이번 세미나는 핀란드와 한국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탈탄소화 정책을 공유하고, 야르노 슈르얄라(Jarno Syrjälä) 핀란드 외교부 국제통상 차관보가 이끄는 핀란드 경제사절단 참가기업들의 혁신기술과 솔루션을 소개함으로써 핀란드 기업의 탈탄소 솔루션 역량을 활용, 양국 유관 업계가 탈탄소 분야에서 폭넓게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연미 핀란드무역대표부 선임상무관은 “한국의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모든 산업계가 친환경 공급망을 구축하고 보다 지속가능한 벨류체인으로 근본적인 전환을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핀란드는 이미 혁신적인 탈탄소 기술을 다수 상용화 했으며, 다양한 사업군에서 검증된 탄소 감축 솔루션을 선도적으로 제공해왔다. 따라서 국내 기업들의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과 ESG 경영활동을 위한 효율적인 솔루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양국의 비즈니스 파트너들이 이번 세미나를 통해 기술 교류 협력을 보다 광범위하게 이루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참가 기업들은 화석원료 대체를 위한 친환경 재생 및 재활용 원료 공급과 리그닌을 활용한 바이오매스 원료 생산기술, 청정수소 생산, 산업 자동화 등 다양한 탈탄소화 혁신 솔루션 기업들로 구성됐다.
세계적인 재생 원료 공급 기업 네스테(Neste)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 총괄 릴리아나 부디얀토(Lilyana Budyanto)는 “폴리머와 화학제품을 위한 비화석 솔루션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재활용 및 재생 가능한 대안은 우리를 그 솔루션으로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글로벌 화학 산업에서의 한국의 역할과 최근 한국 정부가 선언한 순환 경제 및 바이오 경제를 함께 고려할 때 실행 가능한 것에 대해 논의하고 한국 파트너와 협업해 이러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기 위한 전략과 수단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하이카마이트 TCD 기술의 수소 솔루션 부문 해양 사업 개발 담당 이사 토미 비페리(Tommi Viiperi)는 "핀란드의 탈탄소화 산업 기술은 한국 기업들이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를 달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이카마이트는 메탄 분해를 통해 현지에서 무공해 수소를 생산해 해양 및 기타 산업 기업의 배출량 감축을 도울 수 있는 기회를 소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핀란드는 디지털화와 순환경제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는 바이오 경제 국가로 핀란드 기업들은 원료 및 에너지 효율성, 디지털 솔루션, 탄소포집∙활용∙저장(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에서 탄탄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 육성과 고숙련 노동자, 세계 최고의 클린테크 역량, 지속가능성, 디지털화는 핀란드를 성공으로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