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전북대에 따르면 지난 7~8월 8개의 주한 외국대사관에 이어 9월에는 인도, 아랍에미리트, 인도네시아 대사관을 방문해 글로컬대학30 사업 목적과 전북대가 계획하고 있는 여러 교육 사업을 소개하고 대학 간 공동 연구 분야를 위해 대사관의 협력과 지원을 요청했다.
주한 인도 대사관 니시 칸트 싱 부대사는 인도 유학생들의 수와 인도 유학생회를 위한 전북대의 지원에 놀라움과 감사를 표하며, 전북대가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선정된 후 인도대사관에서 지원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또한 아랍에미리트 대사관은 글로컬대학30 사업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전북대가 배터리, 반도체,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아랍에미리트 대학과 협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이어 인도네시아 대사관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학생 교류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하고, 글로컬대학30 사업이 양국의 교육 발전에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며 이 사업의 본 지정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아울러 반도체와 배터리 분야 등에서 인도네시아 대학과 교류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수행할 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현지에 전북대 국제센터를 설치하고, 이를 통한 양국의 교육발전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조화림 국제처장은 “글로컬대학30 사업 추진을 위해 여러 대사관에 방문해 대학의 목표와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할수록 각 국가에서도 이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며 “글로벌자문위원회를 통해 해외 대학과 적극적으로 교류하고 협력하여 전북대가 세계적인 글로컬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대 의과대학, 개교 52주년 기념식 개최
임석태 의과대학장의 인사말과 박천수 의대 동창회장의 기념사로 시작된 이날 기념식에서는 의과대학이 걸어온 길을 보여주는 기념 영상 상영 및 우수 연구자와 학생들에 대한 시상식 등이 진행됐다.
우수연구자를 선정해 격려하는 제9회 김철진 의학상 시상식에서는 진공용 교수와 함께 인공지능을 이용한 폐 이상 진단 가능성을 국내 최초로 증명해 화제를 모은 채금주 교수(영상의학교실)가 1위 수상자로 선정됐고, 윤선중 교수(정형외과학교실)가 2위 수상자로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우수연구자 육성을 위해 기금을 출연한 고(故) 김철진 교수 유가족에게 의대 가족들의 감사의 뜻을 담은 감사패가 전달됐다.
이어 의예과와 의학과, 대학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우수연구학생 16개 팀에 대한 시상식과 함께 박천수 의대동창회장이 각 학년별 대표 수상 학생들에게 3000만원의 동창회 장학금을 전달했고, 의대 27회 졸업생(동기회장 황홍필 교수) 일동은 졸업 20주년을 맞아 의과대학이 7300만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했다.
이밖에 이날 기념식 이후에는 전북대 의대 초대 학장과 전북대병원 초대 병원장을 지내며 전북대 의과대학의 기틀을 다진 고(故) 황인담 교수의 흉상 제막식이 별도로 개최돼 의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