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가 유럽 주요 5개국 중 하나인 프랑스의 아젭스(AGEPS) 병원 입찰 수주에 성공했다.
아젭스는 프랑스 파리와 일드프랑스 지역의 대학병원 연합인 아뻬아쉬뻬(APHP)의 의약품 조달을 책임지는 기관으로, 프랑스 전체 시장의 15%를 차지한다. 트룩시마는 올 10월부터 3년간 해당 병원에 독점 공급될 예정이다.
유방암, 위암 등의 치료에 쓰이는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도 유럽 주요국에서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전이성 직결장암 및 유방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은 이탈리아 캄파냐 주정부 입찰 수주에 성공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 1분기 롬바르디아, 에밀리아 로마냐, 토스카나 주정부 입찰 수주에 성공한 바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작년 하반기 유럽에서 항암제를 직판으로 전환한 이후 국가별 시장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전략을 바탕으로 입찰 경쟁을 주도하고 있다”며 “셀트리온과 합병이 완료되면 원가율 개선을 통해 추가적인 가격 협상이 가능해져 입찰 참여 및 판매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