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애지는 24일 오후 중국 저장성 항저우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복싱 여자 54㎏급 16강전에서 방철미에게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했다.
이날 5명의 심판은 모두 방철미의 손을 들어주었다. 심판들이 매긴 점수는 26-30·27-30·28-29·27-30·27-30으로 모두 방철미가 우세했다고 봤다.
금강산체육단 소속의 방철미는 2019 아시아선수권대회 여자 51㎏급 우승자로, 지난해 북한의 '공화국선수권대회'에서도 우승했다.
복싱 여자 60㎏급 16강에서 오연지(울산시체육회)와 북한 원은경이 만난다.
오연지는 우리나라 아마추어 복싱 선수 가운데 남녀를 통틀어 가장 뛰어난 기량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5년과 2017년, 2022년까지 세 차례 아시아선수권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2018년과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두 차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