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가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메이드 온 유튜브' 행사에서 생성AI(인공지능) 기반 콘텐츠 창작 도구를 새로 공개했다.
먼저 유튜브는 연내 쇼츠에 생성AI 기능 '드림 스크린'을 추가한다. 이 기능은 창작자가 아이디어를 프롬프트(명령어)로 입력하면 쇼츠에 AI로 생성된 동영상이나 이미지를 배경으로 추가해 준다.
이 앱은 동영상 편집과 자르기, 자동 자막, 보이스오버부터 필터, 효과, 전환 등에 이르는 기능을 지원한다. 저작권 침해 우려가 없는 음악 라이브러리도 제공한다. 우선적으로 한국·미국·독일·프랑스·영국·인도네시아·인도·싱가포르 등 국가에 먼저 베타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용자는 안드로이드 기기를 통해 무료로 활용 가능하다.
이와 함께 유튜브는 AI 기반 더빙 기능인 얼라우드(Aloud)도 현재 일부 창작자를 대상으로 시범 적용 중이다. 현재 지원 언어는 영어·포르투갈어·스페인어 등이다. 아울러 내년부터 '크리에이터 뮤직'에서 검색 기능을 통해 동영상에 사용 가능한 사운드트랙을 더 쉽게 찾을 수 있게 된다. 창작자가 검색어를 입력하면 AI가 동영상의 적절한 시점에 적합한 음악을 제안한다. 콘텐츠 기획에 도움을 주는 생성AI 기능도 내년 출시된다.
닐 모한 유튜브 최고경영자(CEO)는 "모든 크리에이터가 본인이 좋아하는 콘텐츠를 더 쉽게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이야말로 수십억 명의 손안에 창작의 힘을 주고자 하는 유튜브의 노력의 핵심"이라며 "유튜브 크리에이터와 아티스트 커뮤니티가 어떤 작품을 만들어낼지 무척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