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은 21일(현지시간) “페이커라는 프로게이머 활동명으로 더 잘 알려진 이상혁은 'e스포츠계의 마이클 조던'이라고 불린다”며 “최근 10년 동안 페이커는 '리그 오브 레전드'를 지배했다”고 이상혁을 소개했다.
이어 "e스포츠가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최초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페이커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매력적인 카드가 됐다"고 전했다.
이상혁은 앞서 AFP통신이 선정한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주목할 선수에도 배드민턴 안세영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중국에서도 e스포츠 인기가 높아 이상혁을 기다리는 현지 팬들도 많다. 대회 입장권 가격이 가장 비싼 종목 역시 e스포츠다. e스포츠 입장권은 유도, 하키 등과 비교하면 10배가량 비싼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이 꼽은 주목할 선수 6명 중 한국 선수는 이상혁이 유일했다. 육상 남자 높이뛰기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 남자 창던지기 니라즈 초프라(인도), 수영 남자 경영 친하이양, 여자 골프 인뤄닝(이상 중국), 남자 복싱 바코디르 자로로프(우즈베키스탄)가 이상혁과 함께 이번 대회에서 주목할 선수로 지목받았다.
이상혁은 22일 오후 항저우에 도착해 선수촌에 입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