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늦은 오후부터 내일 아침사이 경기남부와 강원영서남부, 강원영동,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일부 지역에서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 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하여 다음 사항을 관계기관에 지시했다.
△내일까지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예상되고, 지난 주 선행강우로 축대·옹벽 붕괴, 산사태, 급경사지 붕괴, 토사유출 등 사면붕괴로 인한 인명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산지 등과 인접한 민가세대는 신속히 대피를 실시할 것
△대피소로 대피한 국민께서 불편함이 없도록 시설 점검과 대피소 안전관리 사항을 철저히 점검하고, 문제점은 즉시 개선 조치할 것
△산사태, 하천범람 등 위험상황 접수 시에는 부단체장에게 직보하고, 부단체장 중심으로 상황관리 및 총력 대응할 것
△호우특보 시에는 재난문자, 마을방송 등 가용 가능한 홍보 수단을 적극 활용하여 국민께 외출 자제를 안내하고, 안전신문고를 활용하여 생활 주변 위험시설, 빗물받이 및 배수로 상태 등 위험사항을 신고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것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남부지방은 지난 주 강우로 산지나 사면 등의 붕괴가 우려되므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사전대피를 실시할 것”을 강조하면서, “국민께서도 사전 통제된 지역이나 위험지역 출입은 삼가고, 강수 집중 시간대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