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북핵·미사일 대비 조기경보위성 확보해야"

2023-09-1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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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 우주·미사일 전략 포럼' 주최

"군, 우주작전 능력 고도화에 박차"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육군회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육군회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19일 "(우리 군은) 우주작전 수행 능력 고도화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후보자는 이날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국방 우주·미사일 전략 포럼'에서 "점차 고도화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한층 더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첨단과학기술이 적용된 우주전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포럼은 신 후보자가 국회의원 자격으로 한국국방안보포럼(KODEF)과 공동 주최했다.
 
신 후보자는 국방 우주력 강화 방안과 관련해 "북한의 움직임을 조기에 탐지할 수 있는 감시정찰위성과 장거리 핵·미사일 발사 대비 조기경보위성을 확보해 북한의 도발을 억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신 후보자는 "북한은 고체연료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을 개발해 미국 본토에 대한 기습 공격 능력까지 갖추려 하고 있다"며 "압도적 대량응징·보복을 위한 장거리·고위력·초정밀 타격 능력을 확충해 굳건한 안보 태세를 바탕으로 한반도의 평화를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포럼에 참석한 박정환 육군참모총장도 "우주는 미래 대한민국에 있어서도 희망과 도전의 무대이고, 국가 안보와 번영을 위한 필수영역"이라며 "우주 군사전략 및 자산을 갖추지 않은 나라는 전쟁에서 결코 승리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 총장은 "육군은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아 우주를 기회와 승리의 전장으로 만들어가고자 한다"며 "우주영역에서부터 적의 위협을 탐지하고, 능동적으로 방어하며, 유사시 고위력·고정밀 타격할 수 있는 압도적인 능력을 갖춰 나가겠다"고 했다.
 
남세규 전 국방과학연구소(ADD) 소장은 '북핵미사일 고도화에 대응하는 압도적 거부 방책' 제목의 발제문을 통해 미사일 1만발을 확보하는 '일만양탄'(一萬養彈)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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